`창원 성산 보선` 거짓말 않는 정치인 뽑자
`창원 성산 보선` 거짓말 않는 정치인 뽑자
  • 김세완 편집부국장 교육ㆍ문화부장
  • 승인 2018.12.0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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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완  편집부국장 교육ㆍ문화부장
김세완 편집부국장 교육ㆍ문화부장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차갑다. 그동안 국회의원들의 민의는 거짓말을 합리화하기 위한 또 다른 거짓말을 생산하는 등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정치 일색이었다. 창원 성산의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은 지지층 확산을, 한국당은 회복을, 진보권은 교두보 마련을 위한 전략지구로 설정하고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4일 예비 후보 등록에 앞서 여야를 포함한 15명이 거론될 정도로 욕심 많은 정치가들이 너도 나도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차갑다. 인물을 골라 뽑는다는 창원 성산구 성주동 한 주민은 경남의 집값 하락에도 지역별로 상승세인 경남의 강남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동네로 깨어 있는 곳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이곳 출신 국회의원들의 면면은 만만하지가 않다. 일각에서는 노동자 밀집 지역으로 진보 정치의 정서가 깃든 지역이라지만 주민분표를 감안하면 깨어 있는 의식이 근본이다.

 정부가 광주형 일자리다 뭐다 하고 고위층의 전북행 등 호남은 잘 챙기지만 경남은 조선ㆍ자동차 등 주력산업 불황에도 제대로 챙겨주지 않는다는 민심의 불만이 만만찮다. 지역발전의 견인차인 대학정책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로스쿨 없는 경남, 의대나 약대, 한의대마저 타 지역과 비교하면 변방이란 지적도 선거 바람이 예전 같지가 않다는 반응이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 6ㆍ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PK 광역단체장(부산ㆍ울산ㆍ경남) 3곳을 석권했고,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부산 16곳 중 13곳, 경남 18곳 중 7곳, 울산은 5곳 전 지역을 휩쓸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 하락을 이끄는 지역이 PK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따라서 여야는 차기 총선의 바로미터를 감안해 창원 성산 보궐선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PK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37.6%였고 부정평가는 57.1%까지 늘어났다. 보수의 성지라는 대구ㆍ경북(TK)은 긍정 34.8%, 부정 60.1%와 별반 차이가 없다.

 민주당이 가장 우려하는 PK와 TK의 동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당 지지율도 PK에서 민주당은 27.7%로 36.6%인 한국당에 선두를 내줬다.

 TK에선 한국당 39.4%, 민주당 21.5%였다. 민주당이 우려하는 PK와 TK의 동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4월에 치러질 창원 성산구 보궐선거에 앞서 4일부터 예비 후보 등록에 누가 나서는지도 관심사다.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고 노회찬 의원(정의당)이 사망하면서 치러지기 때문에 그 영향이 적지 않고 진보 정치의 정서가 강한 지역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권민호 지역위원장(전 거제시장)이, 자유한국당은 김태호 전 지사ㆍ강기윤 전 의원 등이, 정의당은 여영국 전 경남도의원ㆍ민중당 손석형 전 경남도의원ㆍ박훈 변호사ㆍ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의 출마설도 나돈다.

 본인들은 잘안다. 과연 내가 민의를 책임질 수 있는 국회의원 감이 되는지를. 남들이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여기에다 자신마저 과대포장을 한다면 결국엔 거짓으로 얼룩질 수밖에 없는 정치인이 또다시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는 시민들이 정당이 아닌 사람을 보고 평가하고 역량이 되는지를 심사해야 된다. 민의를 대변하고 사리 사욕이 아닌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진정스럽게 정치를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우리는 뽑아야 한다.

 보수와 진보를 넘어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선출해야 후회가 없다. 한번의 잘못된 판단이 4년을 공허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기대해 본다. 국민들의 깨어있는 의식이 올바른 정치인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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