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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형식적인 단속에 주민들 피해 키워
양산시, 형식적인 단속에 주민들 피해 키워
  • 경기매일
  • 승인 2010.06.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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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계속돼 온 불법 도색 현장에서 단속의 근거가 충분 한데도 이를 눈감아주고 있어 결탁의혹이 불거지고 있는데도 양산시에서는 형식적인 단속에만 그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D업체를 포함해 3곳의 회사가 대형철재인 H빔 페인트 도색작업을 하면서 인근 공장에 주차해 둔 차량 수 십 여대에 피해를 입히는 등 말썽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D업체는 수년전부터 이곳에서 불법도색작업을 일삼는 바람에 인근 마을 주민들과 공장근로자들이 악취와 두통을 호소하는 일이 자주 발생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지난 4일 인근 회사에 근로자에 따르면 자신들이 주차해둔 차량에 페인트가 심하게 날아 온 사실을 발견하고 이 일대를 조사한 결과 D업체에서 불법도색작업 과정에서 페인트가 바람에 날려 주차된 차량이 피해를 봤다는 것입니다. C업체 관계자-차량들을 보여주며 피해상황 설명 피해차량 중에는 고급승용차를 포함, 모두 50여대가 피해를 입었으며 또 다른 인근 회사 차량까지 합치면 피해 차량 수는 늘어날 전망입니다. C업체 관계자- 그때(2년 전) 보상 받았었죠. 그쪽에서 나름대로 제시한 금액이 한 대에 7만원 정도로 나머지 차량은 다 받았죠. 페인트 도색현장과 불과 50여m 위치에 소와 닭을 키우는 축산농가가 위치해 있어 이들 가축들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C업체 관계자- 그 작업이 요즘에는 낮에는 잘 없구요. 밤에, 야간에 주로 야외에서 자주 하는것 같아요. 특히 야간을 틈타 불법 도색을 감행하고 있는데도 양산시에서는 대낮에 형식적인 방문으로 구두 경고만 했을 뿐입니다. 구석구석에 페인트 통이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어 환경오염이 심각합니다. 컨테이너 박스 안에는 공업용 스프레이가 숨겨져 있습니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담당공무원에게 취재진이 공업용 스프레이가 컨테이너 안에 숨겨져 있다고 했는데도 이를 회수하거나 봉인 등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고 있어 결탁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취재진- 아무튼 제가 직접 확인을 하고 왔어요. 스프레이 작업을 안했다고 누가 장담합니까? 양산시 관계자 - 있는것을 가지고 우리에게 보이게 하지 마세요. 있어야 할 이유가 없잖아요. 스프레이 작업은 못하게 돼 있는데... D업체 관계자의 말입니다 야간에 살짝 하기는 했는데.... 지금은... 형식적인 단속에만 바쁜 양산시관계자의 말이 황당하기만 합니다, 양산시 관계자 - 우리가 현장에 가서 확인해 본 것은 작업 할 당시에는 직접 가서 목격한 것은 없구요 흔적만 있었어요. 그래서 작업한 사람들에게 그동안 계속 계도도 했고. 스프레이 흔적을 보고 "인적이 없는 시간에 하는것이 아니냐며 하지 말라"고 했었는데... D업체 관계자의 말입니다. 내가 책임이 없다는 것은 아니구요... 우리도 뭐 시인을 합니다. 이런 작업을 하면서 한 번씩 안 뿌려주면 안되는 것이고... 지금 부터라도... 이날은 마침 환경의 날로 '눈감고 아웅’ 하는 양산시의 단속을 비웃기라로 하듯 오늘밤에도 불법도색은 계속될 것입니다. kntv news 정일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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