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산 보선`에 정치권 `촉각`
`창원 성산 보선`에 정치권 `촉각`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12.02 2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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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지지층 확산 고심

야당, 실지회복 기회


예비후보 등록 `관심`



 "어느 당이 차지할까…" 창원 성산의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은 지지층 확산을, 한국당은 실지회복을, 진보권은 교두보 마련을 위한 전략지구로 실정 총력전에 나섰다. 4일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여야를 포함한 15명이 거론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차갑다. 인물을 골라 뽑는다는 창원 성산구 성주동 한 주민은 "경남의 집값 하락에도 지역별로 상승세인 `경남의 강남`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동네로 깨어 있는 곳이라고들 한다"고 말했다. 때문인지, "이곳 출신 국회의원들의 면면은 만만하지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노동자 밀집 지역으로 `진보 정치`의 정서 깃든 지역이라지만, 주민분표를 감안하면 깨어 있는 의식이 근본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광주형 일자리다 뭐다 하고 고위층의 전북행 등 호남은 잘 챙기지만 경남은 조선, 자동차 등 주력산업 불황에도 제대로 챙겨주지 않는다는 민심의 불만이 상당하다. 또 지역발전의 견인차인 대학정책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로스쿨 없는 경남, 의대 약대 한의대마저 타 지역과 비교, 변방이란 지적 등 선거바람이 예전같지가 않다는 반응이다.

 때문인지, 지난 6ㆍ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PK 광역단체장(부산ㆍ울산ㆍ경남) 3곳을 석권했고,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부산 16곳 중 13곳, 경남 18곳 중 7곳, 울산 5곳 전 지역을 휩쓸었지만, 최근들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 하락을 이끄는 지역이 PK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따라서 여야는 차기 총선의 미로미터를 감안 `창원 성산` 보궐선거에 총력전이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PK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37.6%였고 부정평가는 57.1%까지 늘어났다. `보수의 성지`라는 대구ㆍ경북(TK)의 긍정 34.8%, 부정 60.1%와 별반 차이가 없다. 민주당이 가장 우려하는 PK와 TK의 동조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당 지지율도 PK에서 민주당(27.7%)은 한국당(36.6%)에 선두를 내줬다. TK에선 한국당 39.4%, 민주당 21.5%였다. 민주당이 우려하는 PK와 TK의 동조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내년 4월에 치러질 `창원 성산` 보궐선거에 앞서 4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에 누가 나서는지도 관심사다.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고 노회찬 의원(정의당)이 사망하면서 치러지기 때문에 그 영향이 적지 않고 `진보 정치`의 정서가 강한 지역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권민호 지역위원장(전 거제시장)이 자유한국당은 김태호 전 지사, 강기윤 전 의원 등이 정의당 여영국 전 경남도의원, 민중당 손석형 전 경남도의원, 박훈 변호사,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의 출마설도 나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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