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5:27 (토)
80대 할머니 사망 뺑소니범 검거
80대 할머니 사망 뺑소니범 검거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8.12.02 2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량분해 증거인멸 도주

8일 만에 서울서 붙잡혀

 김해에서 80대 할머니를 뺑소니로 숨지게 한 후 증거인멸을 위해 사고 차량을 분해해 고물상에 팔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8일 만에 서울에서 붙잡혔다.

 김해서부경찰서는 이러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A씨(59ㆍ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5시께 한림면의 한 마을 입구에서 자신의 1t 트럭을 운전하다 B씨(85ㆍ여)를 충격한 후 도주했다. B씨는 당시 사고 충격으로 숨을 거뒀다.

 경찰은 사고 목격자가 없어 근처에 주차돼 있던 차량 블랙박스에 녹화된 영상을 확인, 가해 차량인 1t 트럭과 A씨를 특정했다.

 확인 결과, A씨는 사고 다음 날인 21일 김해의 한 공장에서 산소용접기를 이용해 사고차량을 수십 조각으로 절단ㆍ해체한 후 고물상에 팔며 증거인멸을 시도했다.

 이후 A씨는 시내버스를 이용해 인천과 서울 등지로 도주했다.

 김해서부경찰서는 인천청과 서울청과 공조해 A씨의 행선지를 추적, 사건 발생 8일 만인 지난달 28일 오후 5시 25분께 서울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무면허에 차량 보험도 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게 “죄송하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진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