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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자본잠식ㆍ영업력 우려는 “기우”
현대상선, 자본잠식ㆍ영업력 우려는 “기우”
  • 연합뉴스
  • 승인 2018.11.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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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력으로 위기극복”

 현대상선이 최근 불거진 자본잠식 및 영업력 저하 우려에 대해 “기우에 불과하다”고 반박하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글로벌 톱 클래스 선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상선은 29일 보도 참고자료를 내고 최근 회사 경영을 둘러싸고 제기된 각종 우려에 대해 해명했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삼일회계법인이 관계기관에 제출한 현대상선 경영 실사보고서 내용이 알려지며 현대상선 경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 보고서에 현대상선의 부채가 내년이면 3조 3천207억 원 규모로 불어나 올해 자산(3조 262억 원)을 넘어서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될 것이고, 오는 2022년까지 최대 6조 3천723억 원의 자금 부족을 겪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현대상선은 이런 우려에 대해 “지난달 영구채 발행을 통해 1조 원의 자본확충으로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됐다”며 “단기적으로는 쉽지 않겠지만 지속적으로 영업이익을 개선하고 시장에서 자금조달 노력을 계속해 신용등급 회복과 자본유치에 나서겠다”고 해명했다.

 현대상선은 무엇보다 현재 건조 중인 초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 20척이 ‘현대상선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하고 영업력을 강화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정부의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한국해양진흥공사 지원으로 최근 국내 3대 조선사에 초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 20척을 발주했다.

 현대상선은 “컨테이너선 20척이 2020년부터 투입되면 고정비 원가가 현저히 낮아지고, 연비가 개선되는 등 원가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고, 선대 규모가 1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커져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도 추가 비용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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