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8:33 (금)
‘경남형 제조업 혁신’ 힘써요
‘경남형 제조업 혁신’ 힘써요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11.28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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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현지시간) ‘2018 뉘른베르크 자동화시스템 및 부품박람회’에 참가한 경남도 정책연수단.

경남 정책연수단 20명

독일 스마트공장 방문

박람회 참가 벤치마킹

 경남도는 ‘경남형 제조업 혁신 방안’ 마련을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경남도 정책연수단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뉘른베르크 박람회와 공작기계 제조업체 피틀러사를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남도 연수단은 방문규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을 단장으로, 경제혁신추진위원과 기업인, 중소기업청, 경남테크노파크, 경남발전연구원, 공무원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첫 번째 일정으로 ‘2018 뉘른베르크 자동화시스템 및 부품박람회’를 방문해 벤치마킹 활동을 펼쳤다. 이 박람회는 매년 열리는 유럽 최대 자동화 제품 과부품을 주제로 한 박람회로, 전 세계 생산기술 전문기업에 공정 디지털화와 네트워킹 솔루션을 제공한다.

 올해 박람회에는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시장 점유율 1위의 지멘스, 안전 제어시스템을 공급하는 필츠(PILZ), 전세계 산업자동화기술을 선도하는 페스토 (FESTO) 등이 참여했다. 연수단은 13명씩 2개 팀으로 나눠 박람회에서 제공하는 가이드 투어에 참여했다.

 1팀은 △산업센서분야의 최대 제조업체 중 하나인 발루프 △자동화기술 제조업체 비엔알 인더스트리ㆍ일렉트로닉 △산업자동화 제어기술 보유업체 백오프 오 토메이션 △전기-전자기기 제조업체 히타치 하이테크놀로지 △시각 및 음향 신호장치 생산업체 베르마 시그널테크닉 △전자 CAD 솔루션 업체 더블유에스 캐드 등 6개 기업 부스를 방문했다.

 2팀은 △전기 자동화 및 구동시스템 선도 제조업체 바우뮐러 △드라이브 기술 및 자동화 개발 업체 렌제 △산업자동화, 상호연결 및 인터페이스 솔루션 제조 업체 피닉스 콘텍트 △전자제어, 모니터링 장치 및 컨트롤러 공급업체 필즈 △제어 캐비닛, 배전 및 IT인프라 공급업체 리탈 △전기연결기술 및 전자분야 기업 바이드뮐러 등 6개 기업 부스를 찾았다.

 방문규 위원장은 “많은 업체가 기계산업에 관심을 갖고 Industry 4.0과 연계하고 있어 놀랐다. 현장에서 자동화ㆍ효율화 필요성을 더욱 실감했다”면서 “경남형 스마트공장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사생결단의 심정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문 경남도 미래융복합산업과장은 “경남형 스마트공장은 관련 부품 기업, 소프트웨어 기업 등 대ㆍ중ㆍ소 기업들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돼야 한다”면서 “초기에는 개별 업체에서 시작하지만 지자체와 협력해 스마트 산단까지 확대되면, 개별 업체들의 수익뿐만 아니라 일자리까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람회에 이어 126년 역사의 독일 자동차부품 설비업체인 ‘피틀러사’를 찾았다. 피틀러사는 자체 제작한 수직가공 공작기계(PV-SL)의 경우 밀링과 드릴링, 연산작업을 통합해 할 수 있으며, 시스템 유연성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수단은 독일의 스마트공장 사례를 수집하고 정부와 지자체에서 어떤 노력으로 제조업을 성공시킬 수 있었는지와 스마트공장으로 전환되면 일자리가 줄어드는 부분은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한편, 경남도 독일 연수단은 이날 뉘른베르크 박람회, 피틀러사 방문에 이어 함부르크, 빌헬름스하펜, 아헨 등 스마트산업이 발달한 도시를 연이어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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