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6:12 (금)
“폐지 줍는 어르신 허리 펴세요”
“폐지 줍는 어르신 허리 펴세요”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8.11.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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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가 폐지 줍는 어르신들에게 가볍고 안전한 특허 손수레를 만들어 28일 전달했다.

김해시, 초경량 손수레 공급

한화지상방산 봉사팀 제작

 김해시가 폐지를 주워 생계를 꾸리는 어르신들에게 가볍고 안전한 특허 손수레를 만들어 28일 전달했다.

 시는 28일 시장실에서 경남도자원봉사센터, 한화지상방산와 폐지 줍는 어르신 손수레 지원 협약식을 갖고 지역 12명의 어르신들에게 손수레를 전달했다.

 희망두배 손수레라고 이름 붙여진 손수레는 경남도자원봉사센터가 아이디어를 내고 창원소재 한화지상방산 기술봉사팀이 제작을 맡았다. 전체 무게가 24㎏ 정도로 기존 손수레(60㎏)의 40% 정도에 불과한 초경량 손수레다.

 제작 실비에 해당하는 대당 44만 원의 비용은 김해시가 부담했다.

 수레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장치와 밤길 안전을 위해 노란색 시트지가 부착됐다.

 제작 실비에 해당하는 대당 44만 원의 비용은 김해시가 부담했다.

 어르신들에게는 시가 제공한 쌀과 라면, 경남도자원봉사센터와 한화지상방산이 내놓은 10만 원 상당의 안전조끼, 자물쇠, 라면이 함께 전달됐다.

 이 수레는 경남도자원봉사센터가 아이디어를 내고 한화지상방산이 기술을 제공해 만든 것으로 특허를 받아 지난해부터 도내에 보급되고 있다.

 시는 반응이 좋으면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해시에는 190여 명의 폐지를 줍는 어르신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허 시장은 “희망두배 손수레에 매일 행복과 따뜻함이 가득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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