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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다섯 번째 수학교육 공감콘서트
충북서 다섯 번째 수학교육 공감콘서트
  • 김세완 기자
  • 승인 2018.11.28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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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30일 개최

“체험ㆍ탐구 중심 교육

스스로 생각하는 힘 길러”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30일 청주교육대학교에서 충북 지역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수학교육, 미래를 열다! 우리 아이를 위한 수학교육 공감콘서트’를 연다.

 도교육청은 지식과 문제풀이를 강조해왔던 기존의 수학교육이 아이들의 학습 의욕과 자신감을 떨어뜨리며, 급변하는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데 적합하지 않다고 보고 체험ㆍ탐구 과정 중심의 수학교육으로 패러다임의 변화를 추진해 왔다.

 수학교육 공감콘서트는 체험과 탐구를 강조해온 경남 수학교육의 노력을 교육부에서 인정받아 타 시ㆍ도와 공유하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것으로, 이번 청주에서의 콘서트는 충청북도교육청과 청주교육대학교의 협력으로 열게 됐다.

 그동안 수학교육 공감콘서트에 계속 특강을 맡아온 부산교육대학교 이동환 교수는 “체험ㆍ탐구 과정 중심의 수학교육을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장려하는 교실 문화를 형성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성신여자대학교 임완철 교수도 “미래사회 테크놀로지의 발전으로 아이들의 교육 환경, 맥락, 자원 등이 예상할 수 없는 형태로 바뀔 것”이라며 “이러한 환경과 맥락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정책 전문가로서 패널로 참여하는 청주교육대학교 김동원 교수는 “학부모들의 실질적인 관심사는 수학이 아니라 수학교육이다”며 “이번 콘서트는 수학 대중화 사업이 아닌 교육 대중화 사업의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수학 수업의 개선에 대한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끌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경남 거창을 시작으로 광주광역시, 서울특별시, 경기도로 이어진 수학교육 공감 콘서트를 이번 충청북도를 끝으로 타 시ㆍ도 순회 콘서트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1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올해 마지막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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