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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통합청사 주민편의 녹색 공공청사돼야
양산시 통합청사 주민편의 녹색 공공청사돼야
  • 경남매일
  • 승인 2018.11.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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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가 오는 2022년 통합청사시대를 열겠다고 한다. 시는 현 시청사 인근에 별관건물을 신축해 흩어져 있던 부서를 한곳에 모아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직원들의 업무 효율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012년 제2청사 개청 후 10년 만에 통합청사가 마련되는 셈이다. 별관 청사는 양산시의회 뒤편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시청역 인근 3만 1천547㎡ 부지에 지상 7층으로 건립한다는 복안이다.

 양산신도시를 바라보며 별관청사가 신축되는 것으로 신도시 주민들은 걸어서 시청을 찾을 수 있게 된다. 또 도시철도 양산시청 역에서 내리면 바로 양산시청을 방문할 수 있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양산시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양산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양산시의회 청사 뒤편으로 8차선 대로가 생기면서 양산시청 정문 앞으로 왕복 4차선 도로에는 차량통행량이 적어 외지인들이 양산시청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로 건립되는 별관청사는 양산신도시를 내려다보며 건립되는 데다 8차선 대로에서 잘 보이게 돼 타지역사람들이 손쉽게 양산시청을 찾게 되는 장점도 있다. 그동안 양산시는 인구증가에 따른 부서가 늘어났으나 시청사 공간이 협소해 옛 양산경찰서를 제2청사로 사용하는 등 흩어져 있었다.

 현재 양산시의 조직은 6국 30과이나 이 중 3국 10과가 본청이 아닌 다론 곳에 흩어져 업무를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개발주택국, 양방 항노화산업국, 상하수도사업소 등을 찾는 민원인들은 본청을 찾았다 헛걸음을 하는 등 불편을 겪어 왔다. 물론 제2청사 직원들은 시청 구내식당 이용을 하지 못하고 수시로 본청을 오가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제 37년이 넘은 본청사도 내진보강을 해야 하며 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 신ㆍ증설로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도 민원인들이 찾을 수 있는 친환경 녹색 공공청사로 거듭나야 한다. 통합청사에는 시청 어린이집 설치로 공직자 복지를 증진시키로 또 주민을 위한 주차공간 확충으로 양산시 통합청사가 주민에게 사랑받는 행정문화 공간으로 조성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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