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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알루미늄 환경오염물질 배출없어”
“광양알루미늄 환경오염물질 배출없어”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8.11.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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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경자청

中 400억 튜자유치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청)은 27일 최근 중국 밍타이그룹으로부터 약 400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세풍일반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예정인 한국법인 광양알루미늄주식회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이 기대되나 일부 언론에서 우려하는 대기오염은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청 관계자는 “중국 알루미늄 공장에서 환경오염원이 배출되는 것은 원석을 제련하는 공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광양알루미늄은 환경오염원이 발생하는 제련 및 정련 공정이 없고 전기와 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 오염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며 “최근 오염보도는 제조 공정을 오해한 과잉 반응”이라는 입장이다.

 광양청 관계자는 “현재 국내 알루미늄 업체에서는 알루미늄 제품의 주재료인 알루미늄 스트립을 거의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으로, 외국에서 비싸게 수입하는 것보다 연간 10만t 생산 예정인 광양에서 알루미늄 스트립을 가져다 사용할 경우 오히려 국내업체에 유리한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이다”며 “이것을 시장 잠식으로 보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이다.

 또한 광양알루미늄은 10μ 이상의 알루미늄 포일을 생산할 계획으로, 국내 업체 대부분이 6μ 이하 고급 포일 제품을 생산하고 제품 소비 수출 시장이 서로 달라 시장 잠식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우려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밍타이그룹의 광양 알루미늄 투자로 사업개시와 함께 160여 명의 직접 고용효과가 예상되며, 2단계 투자 시 총 300명의 고용계획이 있어 지역 내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총 수출입 물동량은 약 1만 4천 TEU 창출이 예상돼 광양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갑섭 청장은 “세풍산단내 알루미늄 2차 가공 관련 연관산업 유치는 고용창출과 광양항 물동량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주민이 우려하는 환경오염은 결단코 없다는 점을 널리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알루미늄은 해외에서 생산된 알루미늄 슬라브와 코일을 수입해 압연공정을 거쳐 알루미늄 스트립 10만t, 알루미늄 포일 2만t, 총 12만t을 생산할 계획이며 생산량 중 약 90% 이상을 유럽, 인도, 동남아, 남미 등 한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로 수출 예정이다.

 알루미늄 스트립(strip)은 폭넓은 띠강(band steel)형태이고 알루미늄 포일(aluminium foil)은 알루미늄을 종이와 같이 얇고(두께: 10~150μm 정도) 판판한 시트로 알루미늄박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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