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학생 오케스트라 거점학교(거점학교장 조영선) 정기연주회가 지난 26일 오후 7시 양산문화원에서 열렸다. 2018년 도교육청 사업인 학생 오케스트라 거점학교는 학생들의 예술적 소양 개발과 조화로운 인성 함양, 심미적 감성 역량 강화를 위해 설립됐다.

　특히 음악적 소양과 관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에 오케스트라가 조직돼 있지 않거나 여건이 부족해 참여할 수 없는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조직됐다.

　양산 대표로는 북정초등학교가 선정돼 지난 5월 12일 지역 내 초, 중학생 단원 60명으로 양산학생연합오케스트라가 창단됐으며 격주 토요일마다 단원들이 함께 모여 연습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양산학생연합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는 그동안 연습한 클래식 음악뿐 아니라 민요, OST, 대중가요 등의 다양한 곡들을 구성해 참여한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제3대 학교장으로 퇴임한 남상호 전 교장선생의 색소폰 협연과 양산 관내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중창단인 러브엔젤스도 특별출연해 공연의 풍성함을 더했다.

　양산학생연합오케스트라의 단원이며 북정초등학교 졸업생인 양산여중 임예홍 학생은 “초등학교를 다닐 때 참여했던 오케스트라 활동을 제가 졸업한 학교에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앞으로도 단원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