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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살림 ‘5천억 시대’ 연다
남해군 살림 ‘5천억 시대’ 연다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8.11.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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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30회 남해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 중인 장충남 남해군수.

올해 본예산보다 20.6% 증가

농업인 월급제 도입 등 제시

 남해군이 사상 최초로 5천억 원을 돌파한 내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군에 따르면 장충남 남해군수가 26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30회 남해군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보다 20.6% 증가한 5천117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2018년 본예산 4천243억 원 대비 일반회계는 21.64% 증가된 4천133억 9천738만 원, 특별회계는 16.46%가 증가된 983억 5천259만 원 규모이다.

 주요 분야별로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에 47억 7천884만 원, 문화관광체육 분야 319억 454만 원, 환경보호 분야 739억 5천749만 원, 사회복지보건 분야 960억 1천329만 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또한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지난해보다 13.06% 증가된 878억 8천91만 원, 일반공공행정 분야 846억 1천915만 원, 산업ㆍ중소기업 분야 176억 2천733만 원, 수송 및 교통분야 153억 689만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269억 4천774만 원, 교육분야 53억 1천730만 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시정연설을 통해 남해군은 농ㆍ어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업인 월급제 도입과 농업인 직접지불제 시행, 농민수당 신설 검토, 어업기반 강화사업 등을 제시했다. 이어서 노량대교 개통에 따른 노량권역 활성화방안 마련, 노도 문학의 섬ㆍ 다이어트 보물섬ㆍ힐링빌리지 등 추진되고 있는 계속사업의 조기완공 등을 통한 관광인프라 구축 및 어린이 테마파크, 남해 K-POP체험랜드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대한민국 관광1번지 남해군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경제살리기위원회 구성과 IGCC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창선 당저 비행차 실험단지 개발, 지역특화형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 등을 강조하고, 남해화폐 확대발행과 청년일자리와 함께 하는 인구증대시책 추진으로 실질적 인구증대를 실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군단위 LPG 배관망사업과 청소년 수련관 건립,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 문화예술회관 건립 등을 통해 안전한 생활환경에서 군민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남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및 토론과 소통문화를 정착시킨 숙의민주주의를 정착해 소통과 화합, 공감, 참여하는 자치행정을 뿌리내리고, 공정한 인사행정과 부정부패 없는 행정 실현을 통한 공정하고 효율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함께 잘 살고, 활력 넘치는 군민을 위해 우선 한마음이 돼야겠다는 판단으로 지난 5개월 간 군민 대통합에 열정을 쏟았다”며 “예산안은 우리 군이 나가야 할 방향과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의 결과로 군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새로운 번영의 남해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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