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0:10 (목)
자본문명 속 내밀한 존재의 심연을 보다
자본문명 속 내밀한 존재의 심연을 보다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8.11.25 2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지율 시인

경상대 강사 김지율 시인

시집 ‘내 이름은 구운몽’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올해 우수문학도서 뽑혀

전국 3천200곳 보급 예정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강사로 있는 김지율 시인의 시집 ‘내 이름은 구운몽’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 지원하는 ‘2018년 문학나눔 우수문학도서’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7년 8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국내에서 발간됐거나 앞으로 발간될 예정인 초판 문학도서를 대상으로 시, 소설, 수필, 평론ㆍ희곡, 아동ㆍ청소년 등 5개 분야, 500여 종의 도서를 ‘2018년 문학나눔 우수문학도서’로 선정해 공공도서관 등 전국 약 3천200곳에 보급할 계획이다.

▲ 김지율 시집 내 이름은 구운몽 표지.

 김지율 시인의 ‘내 이름은 구운몽’은 “자본문명 속에서도 내밀한 존재의 심연과 꿈을 들여다보는 시들, 감각과 현실과 미학을 두루 갖춘 시집이다”라는 평을 받아왔다.

 이 시집의 해설을 쓴 장철환 문학평론가는 “김지율은 민감한 눈의 소유자일 뿐만 아니라, 예민한 귀의 소유자임을 ‘소리’로써 입증하는 시인이다. 김지율 시인의 기이한 발화도 이러한 맥락 속에 자리한다. 우리는 스스로를 ‘구운몽’이라고 칭하는 자와 대면하게 되는데, 우리가 그의 시집에서 최종적으로 귀를 닫기 전에 들어야 할 것이 바로 이것이다”라고 평하고 있다.

 김지율 시인은 지난 2009년 ‘시사사’로 등단했고, 2013년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경상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국어국문학과 강사로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