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7:17 (화)
김해 장애학생 댄스경연 ‘1위 춤사위’
김해 장애학생 댄스경연 ‘1위 춤사위’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8.11.25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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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봉황초 3명, 구봉초 5명 등 8명으로 구성된 장애학생이 제8회 대구교육감배 ‘전국장애학생댄스 경연대회’에서 초등 장애인부문 1위를 차지했다.

봉황ㆍ구봉초 등 8명

부채춤ㆍ대중댄스 선봬

상금 전액 보육원 기부

 김해봉황초 3명, 구봉초 5명 등 8명으로 구성된 장애학생이 제8회 대구교육감배 ‘전국장애학생댄스 경연대회’에서 초등 장애인부문 1위를 차지했다.

 김해 행복학교인 김해봉황초와 구봉초 특수학급 학생 8명이 지난 4월부터 대회 전날까지 이선희의 바람꽃과 싸이의 뉴페이스 두 곡을 배경으로 전통춤인 부채춤과 현대춤인 대중댄스를 함께 매일 연습했다.

 무대에서 장애 학생들이 보여 준 부채춤은 관중들의 많은 갈채와 환호를 받았다. 동작 하나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그동안 얼마나 노력 했는지가 관중과 심사위원에게 전달됐다. 각자 지닌 장애 특성을 극복하고 감동있는 무대를 보여준 학생들은 경연대회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김해시에 있는 보육원에 기부키로 했다.

 늘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취약계층으로 인식되는 장애학생과 학부모들의 상금 기부 결정은 이 소식을 듣는 사람들 마음까지 훈훈하게 했다.

 김해봉황초등학교 우조현 교장과 구봉초등학교 이창두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전국장애학생 댄스 경연대회에서 1위를 한 것도 기특한데, 상금을 마을에 부모가 없는 아이들을 돌보는 보육원에 기부하기로 결정하는 것에 다시 한번 감동을 받았다”며 학생들 성과와 기부활동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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