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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필로티ㆍ드라이비트 건물 파악 못 해"
"시, 필로티ㆍ드라이비트 건물 파악 못 해"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8.11.2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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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김창수
▲ 김창수 의원

 김창수 김해시의원은 지난 21일 김해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필로티 건물과 드라이비트 공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 수립 및 상위법 근거마련 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5년 130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와 69명의 사상자를 낸 지난해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를 통해 필로티 건물의 화재 취약성은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며 "지난 10월 서상동에 발생한 원룸 화재도 화재 발생 20분 만에 건물 전체를 태웠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해 지역 내 필로티 건물은 총 1천430개가 있다. 활천동이 285개로 가장 많았고, 내외동 238개, 삼안동 187개 순이다. 특히, 38곳은 10층 이상 건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지역 내 필로티 건물 사진을 보여주며 "김해시는 시민의 안전과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최소한 스티로폼 방식과 드라이비트 공법은 절대 불가하다고 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해시는 드라이비트 건축물에 대해 인력이 부족하다면서 현황을 파악할 수 없다고 답해왔다"며 "이 같은 답변은 인허가 절차에서 건축물 도면을 확인하는 사전 절차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또 "현재 필로티 구조 건축물과 관련된 상위법 조항이 없고, 김해시 자체 기준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시는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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