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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대흥초 ‘이엉 엮기’ 활동
진영대흥초 ‘이엉 엮기’ 활동
  • 김세완 기자
  • 승인 2018.11.22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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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영대흥초등학교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교내 생태정원 및 생태터널 일대에서 새끼 꼬기, 이엉 엮기 활동을 전개했다.

마을선배강사 재능기부

 진영대흥초등학교(교장 김해진)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교내 생태정원 및 생태터널 일대에서 새끼 꼬기, 이엉 엮기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활동은 마을선배강사(진영 부곡마을 거주, 본교 6회 졸업생 강병달)의 재능기부를 통해 가을걷이를 하고 나서 남은 볏짚을 꼬아 새끼줄을 만들어 자원을 재사용해 겨울을 준비하던 조상들의 지혜를 체험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볏짚은 인근 마을에서 수확을 하고 난 뒤 남은 것을 본교 교사들이 직접 볏단을 묶어 준비했다.

 학생들은 어울틈시간, 방과후시간을 이용해 삼삼오오 생태터널에 마련된 체험활동장에 모여 선배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서툴지만 관심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체험했다.

 4학년 A학생은 “지푸라기로 하는 것이 없는 줄 알았는데 용마루를 만드는데 사용되니 신기했다”, 4학년 B학생은 “짚으로 새끼를 꼬아서 긴 이엉을 만드는 것이 신기했다”며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을 이야기했다.

 마을선배강사, 교사,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이뤄진 새끼 꼬기, 이엉 엮기 활동의 결과물은 생태정원 내 간이 초가지붕과 벽으로 완성돼 조상들이 생활하던 모습을 재현해 잊혀 가는 전통문화와 녹색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한 교육 활동의 장으로 이용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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