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천령유치원(원장 심정란)은 지난 20일 교직원과 연령별(만 3~5세) 원아들 64명이 함양 연꽃노인요양원을 방문해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효와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는 위문공연을 펼쳤다.

　올해로 6년째 지속되고 있는 위문공연은 노인요양원을 돌아보고 유아들에게 경로효친, 가족사랑, 효 실천정신을 심어주며, 이웃을 사랑하고 지역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위문 공연이다.

　2층 중앙 홀에서 어르신들과의 공감을 위한 열띤 무대로서 우리 유치원의 귀염둥이 만 3ㆍ4세반 원아들의 깜찍한 무용과 만 5세반 원아들의 부채춤 공연으로 어르신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울러 어르신들을 위해 떡과 과일을 준비해 고사리 같은 유아들의 손으로 전달하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아이들의 공연을 보고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으며, 잠시나마 손자 손녀를 보는 듯 손도 잡아줘 따스한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였다.

　심정란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고장 함양의 선비문화 계승교육을 위해 어릴 적부터 아이들이 이웃을 돌아보고 사랑을 나누는 경험을 통해 가슴 속 깊이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