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 시정연설

특화산업 육성 계획 등 밝혀

10% 증가 내년 예산안 제출

　허성곤 김해시장은 21일 오후 제215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올해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허 시장은 “민선6기가 기초를 다지는 과정이었다면 민선7기는 공들여 만든 토대 위에 튼튼한 집을 짓는 시기”라며 “지속적인 시정 혁신을 통해 ‘깨끗한 시정, 하나 된 김해’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내년 김해시정 운영 방향을 ‘활기차고, 조화롭고, 따뜻한 김해’로 정했다.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도시 인프라 확충을 통한 △활기찬 김해, 난개발 정비와 쾌적한 환경 조성을 통한 △조화로운 김해, 시민이 안전하고 누구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따뜻한 김해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의생명 분야 강소특구 지정, 스마트부품첨단센서산업 조성 등 김해형 특화산업 육성과 체계적인 청년정책 수립, 동북아 물류 R&D 조성, 초정~화명간 광역도로, 국도58호선 주촌~삼계 구간 조기 완공 등 광역도로망 구축, 외동사거리 등 도심 도로 구조 개선 계획을 밝혔다.

　도시재생사업과 성장관리방안 전면 확대를 통한 난개발 정비, 만성적인 도심 주차난 해소, 생태하천 복원,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통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방안도 제시했다.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 추진,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유치,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 가야사관련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뜻을 밝혔다.

　김해시민 안전보험 신규 가입, 셉테드 기법을 도입한 도시안전망 구축,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동부치매안심센터, 친자연적 다목적장지 조성,초중고 전면 무상급식, 남명 선비문화교육관 및 지혜의 바다 건립 방침도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올해보다 10% 증가한 1조 5천714억 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