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0:54 (금)
‘톱스타 유백이’, 20~30대 마음 제대로 잡는다
‘톱스타 유백이’, 20~30대 마음 제대로 잡는다
  • 연합뉴스
  • 승인 2018.11.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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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금요드라마 ‘톱스타 유백이’가 콘텐츠영향력지수 2위로 신규 진입했다.

11월 셋째 주 CPI 지수 ‘2위’

톱스타-섬 처녀 유쾌한 로맨스

 섬에서 벌어지는 톱스타와 섬 처녀의 무공해 로맨스가 금요일 밤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1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11월 셋째 주(12~18일) 콘텐츠영향력지수 집계에서 tvN 금요드라마 ‘톱스타 유백이’가 2위로 신규 진입했다. CPI 지수는 249.0.

 경찰의 음주 측정에 불응한 죄를 저지른 톱스타 유백(김지석 분)은 떠밀리듯 외딴 섬 여즉도로 흘러들어 온다. 문명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먼 그곳에서 유백은 섬 처녀 ‘강순’(전소민)을 만나게 되는데, 평소 그의 천상천하 유아독존 스타일이 연예계에는 하나도 관심 없는 강순에게 먹힐 리 만무하다.

 전체 줄거리만 보면 10대 소녀들이 열광할만한 로맨스 만화 같기도 하지만, 이 작품은 오히려 10대들보다도 20~30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모양새다. 이 작품이 지닌 특유의 따뜻함과 유쾌함 덕분이다. 시청률 역시 2.8%(닐슨코리아 유료가구)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완도에서 촬영한 이 작품은 섬 특유의 아름다운 풍경만으로도 한 주간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듯하다. 또 일주일에 한 번씩만 방송하니 오히려 감질나게 하려는 전략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배우들 역시 이번에 맞춤옷을 입은 듯 연기하고 있다.

 지난해 MBC TV 드라마 ‘역적’에서 연산군을 맡아 악역 연기로 돋보였던 김지석은 이후 마땅한 작품을 만나지 못했지만 ‘톱스타 유백이’로 날개를 달았다. 기존에 그가 가진 스타 이미지에 예능에서 한 번씩 보여줬던 코믹한 코드가 더해지니 친근하면서도 매력적이다.

 전소민 역시 SBS TV 예능 ‘런닝맨’에서 보여준 친근한 이미지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그는 본업인 드라마로 돌아왔음에도 ‘여배우’ 타이틀을 내려놓고 망가지는 연기에 몸을 아끼지 않아 호평받는다. 산전수전 겪을 만큼 겪은 두 남녀 주연의 호흡 역시 기대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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