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군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내년부터 지역 내 병원에 산부인과를 위탁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산부인과 위탁운영기관 공개 모집에 들어갔다.
위탁받은 병원은 산부인과를 개설해 전문의사 1명, 간호사 1명을 채용하고 기존 보건소에서 사용하던 초음파영상진단기 등 장비 31종도 위탁받는다.
군은 위탁기관으로 선정된 병원에 산부인과 종사자 인건비지원으로 연간 1억 8천만 원(도비 1억 3천만 원, 군비 5천만 원) 지원한다.
위탁병원은 자부담 1억 원 이상을 추가 부담해 전문 의료진을 채용할 계획이다.
군은 모집결과를 토대로 오는 30일 민간위탁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수탁운영기관을 최종 선정 후 위수탁 운영협약 체결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위탁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오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백두현 군수는 “군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신속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민간위탁기관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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