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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마루 폐쇄, 밤토끼·장시시 이어 철창行?
마루마루 폐쇄, 밤토끼·장시시 이어 철창行?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8.11.20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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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마루마루 홈페이지 캡처)

불법 만화 공유 사이트 마루마루의 사이트가 폐쇄돼 이용자들의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일요신문은 마루마루 사이트가 폐쇄되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3년 개설한 마루마루는 일본 만화를 불법으로 복사 후 번역해 제공하며 광고수익으로 영업을 이어왔지만 현재 접속 불능 상태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마루마루 운영자 중 불법 번역을 담당하던 사람은 최근 번역을 중단했으며 마루마루 회원들과 운영자들로 구성된 단체 채팅방에서 운영진들이 "우리 가게 폐점했다"고 운영 종료 의사를 밝혔다.

또한 '박 사장'이라는 닉네임의 마루마루 운영자는 지난 2017년 마루마루가 막대한 접속자 수를 바탕으로 광고 수익으로 연간 80여 억원을 벌었다고 내부고발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7월 문체부, 방통위, 경찰청 등은 TF를 구성해 저작권 침해 해외사이트를 집중 단속, 불법 웹툰 사이트인 밤토끼와 장시시 등을 적발해 사법 처리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대부분의 서버가 해외에 있었던 마루마루는 검거를 피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번 마루마루 폐쇄가 사법부의 수사와 관련된 게 아니냐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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