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3:24 (목)
‘유해야생동물 포획’ 농작물 지켜요
‘유해야생동물 포획’ 농작물 지켜요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11.18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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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순환 수렵장 운영

통영ㆍ의령ㆍ함안ㆍ고성

 경남도는 2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통영ㆍ의령ㆍ함안ㆍ고성의 4개 시ㆍ군에서 광역순환 수렵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경남 도내 야생동물 농가피해 현황은 벼, 과수류, 채소류, 기타 농작물 등에 3천461건, 17억 8천500만 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매년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가 1.2배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도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도비보조사업(개소 당 4500만 원 지원)으로 매년 권역별 광역순환 수렵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4개 시ㆍ군 1천657㎢ 중 생태ㆍ경관보전지역, 야생생물보호구역, 공원구역, 문화재보호구역 등 법정 수렵금지구역을 제외한 1천99㎢ 구역에서 운영된다.

 앞서 도는 지난달 중에 수렵장 운영 시군으로부터 포획승인 신청을 받아 총 1천54명(통영 16, 의령 430, 함안 327, 고성 281)에게 포획을 승인했으며 이들은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 16종의 유해야생동물을 일출부터 일몰까지 포획하게 된다.

 지난해는 진주, 사천, 남해, 하동에서 수렵장을 운영해 1만 4천490마리(멧돼지 462, 고라니 834, 기타 1만 3천194)의 야생동물을 포획했다.

 도는 수렵장 운영기간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렵장 운영 준비사항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으며, 수렵장 운영에 따른 주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렵장 운영 전반적인 사항을 반상회 및 시군 홈페이지 등에 홍보하도록 시군에 지시했다.

 또 경찰 등 관련 기관에 수렵인 총기 안전교육 실시와 참여 수렵인 안전사고 예방 안내서를 배포 등 안전사고에 대비, 56개 수렵장 관리소에 전담인력이 상시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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