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5:47 (목)
경남 경제 발전 방안 찾는다
경남 경제 발전 방안 찾는다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8.11.18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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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남본부 세미나 개최

`스마트공장 고도화` 초점

 경남 경제를 진단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한 경남경제 발전 방안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은행 경남본부 주최로 지난 15일 경남본부에서 학계와 연구원들의 주제발표로 지역경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발제자인 한국은행 경남본부 한대성 과장이 `경남 경제의 진단, 과거와 현재`라는 주제로 경남경제의 현상황을 진단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울산과학기술원 최영록 교수는 `경남지역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도입전략`을 주제로 스마트공장이 최첨단 기술과 장비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공장 전체를 바꿀때는 가장 효율적인 구축이 가능하지만 여유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전략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중소기업 규모와 역량, 기존 공장의 시설 및 기술 등을 고려하고 스마트공장 고도화에 초점을 맞춘 중규모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경남발전연구원 김태영 박사는 경남지역 관광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해서는 교통여건 개선 및 이벤트 개최를 통한 관광거점 육성, 영남ㆍ전라권 등 인접 표적시장에 대한 홍보마케팅 강화, 최근 관광 추세 변화에 맞춘 개별여행객 지원 정책 및 노후문화 관광시설 재생사업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주현 박사는 경남지역의 서비스업은 부가가치 생산액 기준으로 지역경제에서 45.3%를 차지해 전국 평균인 60.1%에 크게 미달하는 상황으로 제조업 고부가가치 생산을 위한 제조서비스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기존 경남지역에서 발달된 제조업과의 융합을 통해 과학기술관련 전문서비스업 등 고도화된 서비스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토론 세션에서는 노상환 경남대 교수의 사회로 지정토론자 및 참가자들이 경남경제의 신성장 동력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를 포함해 도내 기업, 금융기관, 주요기관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남경제가 조선, 자동차부품 등 각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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