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2:57 (목)
농삿일 애환ㆍ경호강 감상 담아
농삿일 애환ㆍ경호강 감상 담아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8.11.18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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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정 시인의 다섯번째 시집 ‘억새’.

산청 김규정 시인

시집 ‘억새’ 출간

 지난 2003년 등단해 4권의 시집을 발표한 김규정 시인이 다섯 번째 시집 ‘억새’를 발표했다.

 전작 ‘설산’ 이후 2년 만에 발표한 이번 시집은 농사일의 애환, 나이 듦에 대한 소회, 지리산과 경호강 등 산청의 자연애 대한 감상 등을 담았다.

 김 시인은 이번 시집의 대표 시 ‘억새’에서 노인의 정서를 아낌없이 발휘한다. 약하고 힘없는 노인이 아니라 마른땅과 짓궂은 바람 원망치 않고 맞서는 기개 넘치는 노인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김 시인은 지난 1935년 산청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 공직생활을 거쳐 2003년 시사문단을 통해 등단했다. 바람의 흔적(2004), 노송의 독백(2005), 집으로 가는길(2009), 설산(2016) 등 4권의 시집을 세상에 내놨다.

 강희근 시인(경상대 명예교수)은 서평에서 “김 시인은 산, 강, 사람 3자가 하나로 연결돼 결이 하나인 흐름을 보여준다. 그것이 산청이다”라며 “산청의 지리산과 경호강이 한없이 맑고 거기 따라 작중의 화자도 맑은 인품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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