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향한 마음 키워

　창원 유목초등학교(교장 이복례)는 지난 15일 체육관에서 6학년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창원 유목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통일 강연 및 통일퀴즈대회’라는 이름으로 통일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통일교육은 ‘민족통일경남도청년위원회’가 주관하고, 통일부와 경남도가 후원하는 행사로 전국우수학교 17개교에서만 진행되고 있으며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유목초가 선정됐다.

　특히 탈북민이 출연하는 소통 버라이어티프로그램 ‘이만갑(이제 만나러 갑니다)’의 출연진인 유현주 강사가 북한의 실상을 소개하고 통일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학생들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이번 강의를 통해 북한의 행정구역이나 지리적인 특징 뿐 아니라 남과 북이 휴전이 되고 나서 6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너무나 달라져 벌어지는 웃지 못할 상황들을 알게 됐다.

　강사는 탈북 후 북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유럽여행, 자동차 운전,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역설하면서 북한에 사는 사람들의 인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게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