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3:16 (금)
명품 토종 남해유자청 ‘인기 짱’
명품 토종 남해유자청 ‘인기 짱’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8.11.18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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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유자 맛ㆍ향 뛰어나 ‘웰빙’ 소비 늘어

이달 말부터 판매 전국 소비자 입맛 유혹

당도 높고 향 진하면서 신맛 적어

피로회복ㆍ감기예방… 가공 범위 확대
 

▲ 남해군 대표작물 중 명품 남해 유자는 최고 인기 품목이다.

 대한민국 휴양 1번지 보물섬 남해군의 대표적인 작물로는 마늘과 시금치, 고사리 등 알려진 특산품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남해군의 대표작물은 누가 뭐라고 해도 단연 명품 남해 유자가 최고 인기 품목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있다.

 보릿고개 시절에는 명품 남해 유자가 ‘대학나무’로 불렸다. 대다수 가정에 ‘유자나무 한두 그루만 있어도 자식 교육은 걱정 없다’는 농민들의 효자 작목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다른 지역에서 탱자와 유자의 접을 붙인 개량종을 대량으로 생산하면서 경쟁력이 많이 떨어져 남해 농민들이 시름에 잠겨 있다.

 옛날부터 ‘3자’(유자ㆍ치자ㆍ비자)의 고장인 보물섬 남해에서 명품 남해 유자의 가치와 명성은 서울을 비롯한 각지의 미식가들에게 가격이 타지방의 유자보다 다소 높아 비싸게 팔리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꼭 명품 남해 유자를 선호하며 고집하고 있다.

 명품 남해 유자에 대해 전해오는 설화가 있어 미식가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 남해유자상품.

 예전에 장보고(張保皐ㆍ미상~846)가 당나라에서 유자를 선물 받고 돌아오다 큰 풍랑을 만났다고 한다. 이들이 흘러 들어온 곳이 지금의 남해였는데 도포에 있던 유자가 깨져 그 씨앗이 이곳에 뿌리내렸다고 전해진다. 이렇게 씨앗을 내린 명품 남해 유자는 조선 시대 임금께 진상된 후 신하들에게 하사됐을 만큼 귀하고 맛과 향이 최고로 여겨졌다.

 명품 남해 유자는 개량종에 비해 껍질이 단단하고 투박하게 생겼지만 단맛과 향이 강하고 신맛이 적은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열매를 맺은 뒤 10년 이상이면 더 이상 수확할 수 없는 다른 지역의 유자와는 달리 나무가 죽을 때까지 수확할 수 있다. 이같이 해풍을 먹고 자란 명품 남해 유자가 최근 새로운 가공품 개발과 시장의 다변화와 함께 최근 웰빙 바람을 타면서 다시 한 번 옛 명성을 되찾아 가고 있다.

 남해군의 대표적인 명품 남해 유자 생산지인 설천면의 토종 유자를 수매해 유자와 유자청을 판매하는 새남해농협(조합장 류성식)에서도 이달 말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명품 남해 유자가 몸에 좋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정확히 어디에 어떻게 좋은지를 묻는다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될 것인데 이번 기회에 만능 건강식품 ‘유자’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 당신도 곧 유자와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이다.

 △ 비타민Cㆍ구연산 등 영양의 보고

 명품 남해 유자는 다른 과일에 비해 비타민C, 구연산, 엽산 등의 성분이 풍부하다. 그 가운데 으뜸은 비타민C 함유량이다. 명품 남해 유자 100g에는 105㎎의 비타민C가 들어 있다. 이는 레몬의 1.5배로 과일 중 으뜸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인의 비타민C 하루 최소 권장량이 70㎎인 것을 감안하면 유자는 ‘비타민C의 보고’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명품 남해 유자가 감기예방과 피부미용에 효과적인 것도 그 때문이다.

▲ 남해유자는 비타민C, 칼슘,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감기에 특효가 있다.

 명품 남해 유자에 들어 있는 비타민C는 알코올 분해를 도와 숙취해소에 좋다. 게다가 명품 남해 유자는 흡연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김현숙 교수는 “담배 한 개비를 피우면 약 25㎎의 비타민C가 파괴된다. 흡연자가 유자를 섭취하면 파괴된 비타민C를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명품 남해 유자를 먹으면 신맛과 단맛이 나는데 이는 유기산 때문이다. 명품 남해 유자에는 유기산 중에서도 구연산이 많이 함유돼 있다. 구연산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도와 노화와 피로를 방지하며 몸속에서 생기는 젖산이라는 노폐물을 제거해준다.

▲ 남해 유자는 끓는 물에 2분 정도 데치거나 식초 물에 담그면 깨끗해진다.

 명품 남해 유자에는 엽산도 풍부하다. 명품 남해 유자 100g에는 약 30㎎의 엽산이 함유돼 있다. 임산부에게 엽산이 부족하면 기형아를 낳거나 조산할 확률이 높은데 유자를 먹으면 이를 예방할 수 있다.

 일본 고치대 사와무라 교수는 한 발표에서 “유자에는 피닌, 미르신, 터르피닌 등의 성분이 많으며 이들은 비타민E 보다 더 우수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항산화 성분은 우리 몸의 노화를 촉진하고 암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한다. 또 한의학 고서인 ‘본초강목’에는 “유자를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수명이 길어 진다”고 나와 있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유자의 신맛은 간으로 들어가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고 유자 껍질은 혈압을 낮춘다. 유자는 또 심장과 폐의 열을 식혀 가래를 없애고 가슴에 맺힌 한을 풀어내는 데도 효과적이다”라고 말하며 “유자는 찬 성질이 있으므로 장이 약하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많이 섭취하는 걸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버릴 게 없다! 껍질까지 영양 덩어리

 대다수의 과일은 과피 즉 껍질 쪽으로 갈수록 영영 성분의 종류와 영양 성분의 함량이 높아진다. 명품 남해 유자도 마찬가지이다. 명품 남해 유자의 노란 껍질 속에는 당질, 인, 칼슘, 철분, 니코틴산 등이 들어 있다.

 그 중 칼슘에 주목하자. 유자 껍질에는 사과나 배보다 더 많은 양의 칼슘이 들어 있다. 뼈의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있는 중년 여성이 명품 남해 유자를 먹으면 좋은 이유이다.

 명품 남해 유자 껍질에는 헤스페리딘 함량도 풍부하다. 김현숙 교수는 “헤르페리딘은 고혈압과 암, 그리고 다양한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명품 남해 유자를 먹을 때는 껍질까지 먹어야 건강에 더 좋다”고 말했다.

▲ 남해유자의 출하 전 선별 과정.

 또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황인경 교수는 “유자에서 추출한 카로티노이드 성분을 실험용 쥐에 투여한 결과 카로티노이드 성분을 투여하지 않은 쥐보다 전립선암 발생 빈도가 크게 낮았다”며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과육보다 과피에 더 많이 함유돼 있다”며 “명품 남해 유자차를 마실 때 껍질 부분까지 먹는 것이 암 예방에 아주 효과적이다”라고 발표했다.

 △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만능 과일

 명품 남해 유자는 보통 차로 만들어 마신다. 명품 남해 유자를 알맞게 썰어 설탕이나 꿀물을 넣고 병에 담아 밀봉한 뒤 서늘한 곳에 4∼5개월 놔두면 유자청이 생긴다. 끓는 물에 적당량의 유자청을 넣으면 유자차가 완성된다. 얇게 썬 유자를 끓는 물에 몇 조각씩 띄워 우려 마셔도 된다. 유자차는 기침, 두통,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다.

 명품 남해 유자는 또 잼, 젤리, 양갱 등을 만들어 먹는다. 유자즙은 드레싱이나 식초, 음료수로 이용한다. 명품 남해 유자 껍질은 가루를 내 향신료로 쓴다. 명품 남해 유자로 담근 술은 기관지 천식과 기침과 가래를 없애는 데 아주 좋다.

 간혹 유자의 쓴맛에 거부감이 든다는 사람도 있다. 명품 남해 유자의 쓴맛은 하얀색 속껍질과 씨에서 나온다. 그런 사람은 유자청을 만들거나 유자 껍질을 이용해 요리할 때 하얀색 속껍질과 씨를 제거하면 된다. 명품 남해 유자 껍질을 이용해 만드는 요리가 많은 만큼 유자는 깨끗이 씻을 필요가 있다. 명품 남해 유자를 끓는 물에 2분 정도 데치거나 식초 물에 담그면 깨끗하다.

 국내 유자의 산지는 전남 고흥군, 완도군, 장흥군, 진도군과 경남의 거제시, 통영시와 보물섬 남해군 등이다. 그 중에서도 전남 고흥군과 거제시에서 생산되는 유자가 현재까지 명맥을 유지하면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명품 남해 유자는 모양이 동그랗고 흠집이 없으며 껍질이나 꼭지가 마르지 않은 걸로 고른다. 냄새를 맡았을 때 유자 특유의 향이 많이 나는 게 좋다.

 명품 남해 유자를 한꺼번에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황색 색소가 피부에 침착돼 피부가 노랗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 경우 시간이 지나면 황색 색소가 대소변으로 배출돼 본래의 피부색으로 되돌아가니 크게 걱정하진 않아도 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하루에 유자차 2~3잔 정도를 마시는 게 적당하다.

 최근 수확기를 맞은 올해 명품 남해 토종 유자는 대다수 농가의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단 생산량뿐만 아니라 일조량이 많아 맛과 향 등 상품성까지 높아 서울 수도권 등 많은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류성식 새남해농협 조합장은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힐링ㆍ건강 등으로 바뀜에 따라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명품 남해 토종 유자의 명성도 덩달아 높아져 가고 있다”며 “명품 남해 토종 유자의 역사와 가치에 걸맞은 설천면 토종 유자 가공품 생산으로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 저희 농협의 임직원 일동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자는 비타민C가 레몬보다 3배가 많으며 구연산, 당질, 단백질이 풍부하다고 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게다가 유기산 함량이 6.2%로 레몬이나 매실보다 많고 칼륨이나 칼슘,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감기에 특효가 있다고 전한다. 특히 전립선암이나 예방ㆍ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돼 중ㆍ장년층의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효능을 이용해 최근에는 우리가 마시는 소주뿐만 아니라 음료, 소스, 피자 등 다양한 식품 소재와 화장품, 비누 등 미용 산업 등에까지 그 가공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명품 남해 토종 유자와 토종 유자청의 구입을 원하시는 분들은 새남해농협(055-863-2530)으로 문의하면 된다. 명품 남해 토종 유자나 토종 유자청은 유자 상품 1접(100개)에 3만 5천원~4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새남해 농협에서 개발해 단독 가공한 토종 유자청은 1㎏들이 1병은 1만 원이며 1㎏짜리 1박스 10병은 1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 2㎏들이 1병은 1만 8천 원인데 2㎏짜리 1박스는 8병으로 14만 4천 원이며 새남해 농협에서 전국 대도시에 택배도 접수해 직장과 가정 등에 배송한다.

 이달 말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으로 전국 애호가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새남해 농협의 토종 명품 남해유자와 토종 유자청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만 가고 있다. 하지만 생산이 수요를 따르지 못해 이용하는 국민과 고객들에게 미안함과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 이에 새남해 농협의 임직원과 관계자들은 오늘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면서 바쁜 나날을 즐거운 마음으로 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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