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4:19 (금)
시각장애인ㆍ탈북민 애환 선율
시각장애인ㆍ탈북민 애환 선율
  • 박경애 기자
  • 승인 2018.11.15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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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다양성 창작시 음악축제’ 포스터.

문화다양성 창작시 음악축제

오는 17일 김해문화의전당

 도내 시각장애인ㆍ탈북민ㆍ지역예술인이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원장윤치원)과 (재)김해문화재단(이사장허성곤) 후원으로 오는 17일 오후 3시 김해문화의 전당에서 ‘문화다양성 창작시 음악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문화다양성 인식개선을 위한 행사로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2018년 무지개다리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즉 단순히 계층ㆍ문화 간 다양성을 떠나 시각장애인과 탈북민의 문예창작활동에 적극 지원함으로써 한 단계 성숙한 문화예술 환경조성에 그 취지가 있다.

 이에 앞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서는 지난 2017년 시각장애인과 탈북민의 애환이 담긴 창작시를 창작해 지난 4월 지역예술인(음악, 문인)과 경남점자정보도서관, 자유와 인권을 위한 탈북민연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행사추진협의회와 실행단을 구성했다. 그리고 최종 10편의 창작시를 선정해 ‘문화다양성 창작시 음악축제’를 준비하게 됐다.

 고승하 씨의 ‘나는 나는 철부지’ㆍ‘동백꽃 어머니’로 시작된 이날 1부 프로그램은 송정환의 ‘그림을 그려요’, 이지현의 ‘마음의 눈’ㆍ‘벽난로’ 순으로 진행된다. 2부에는 이지현의 ‘나의 피아노’, 고승하의 ‘하나 되게 하소서’, 송정환의 ‘잊혀져 가네요’, 이근택의 ‘가을나무’ㆍ‘작은 새’가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홍난파의 ‘고향의 봄’을 부르며 마무리된다.

 이 행사를 위해 지역 예술인이 작곡한 음악, 그에 맞는 출연자 섭외, 이어 녹음과정을 거치면서 한 장의 CD음반을 만들어냈다. 작곡가로 고승하(전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이사장)와 이근택(창원대학교명예교수), 이지현(김해대학교 외래교수), 송정환(송터뮤직 대표) 등이 참여했다. 그리고 고경천, 양인목, 박향원, 정미선, 정홍일, 바리톤 박찬, 윤슬합창단, 김해시립소년소녀 합창단 등이 노래를 부르면서 시각장애인과 탈북민의 애환을 창작시로 담아내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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