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는 14일 신성델타테크(주) 구자천 회장이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구자천 회장은 창원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6ㆍ25전쟁 UN 참전국가 유학생들의 장학기금으로 써 달라며 1천만 원을 출연했다. 창원대는 그 뜻에 따라 필리핀 국적의 아시그나시온 안젤로 학생(메카트로닉스공학부)을 비롯한 3명의 유학생에게 서적 구입 및 대학생활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구자천 회장은 “많은 창원대 학생들과 해외 명문대학의 학생들이 서로의 대학에서 유학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들에게 힘이 돼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창원대학교 대학원은 “대학의 글로벌화는 물론 대한민국과 모국의 발전적 우호관계에 있어 가교역할을 하는 유학생들에게 이번 장학금은 큰 의미가 있다. 학생들의 국제교류가 더욱더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천 회장은 이번 장학금 외에 지금까지 총 1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창원대에 기탁하는 등 후학양성 앞장서고 있다.
한편, 지난 1987년 설립된 신성델타테크(주)는 가전에서 출발해 자동차, IT, 물류사업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중국, 멕시코,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도 현지법인을 둔 연 매출 5천억 원 규모의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이다.
구자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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