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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2035년까지 유수율 90% 높인다
김해시, 2035년까지 유수율 90% 높인다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8.11.13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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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블록화ㆍ노후관 교체

목표 달성시 연간 70억 절감

 김해시가 오는 2035년까지 유수율 90% 달성을 목표로 상수도 공급구역을 블록화하고 노후 상수관로를 일괄 교체한다.

 김해시의 현재 유수율은 78.6%로, 1% 증가시 연간 수돗물 생산비 6억 원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 90% 목표를 달성하면 연간 70억 원가량을 줄이게 되는 셈이다.

 시는 유수율 제고의 관건인 누수를 줄이기 위해 상수도 블록화(구역화)와 노후 상수관로를 교체한다.

 상수도 관망의 일정 구간씩을 블록화하면 관리가 쉬워져 적정 수압과 수량의 수돗물을 체계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누수 탐사와 사용량 분석도 편리하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222억 원을 투자해 상수도 블록구축사업을 진행 중으로 전체 128개 블록 중에 57개 블록이 구축됐다.

 부원동, 봉황동, 대청동, 관동동, 율하동 일원의 공사가 올해 말 완료되며 내년에는 진영읍과 주촌면에서 공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시는 2035년까지 588억 원을 투입해 노후 상수관로를 일괄 교체한다.

 시는 2014년부터 한 해 평균 10억 원을 투입해 온 교체 사업비를 내년에는 30억 원으로 대폭 늘린다. 내년 불암동, 화목동, 어방동, 대동면 조눌리 일원 15㎞ 상수관로를 전면 교체한다.

 김해시는 미량유해물질 유입 방지를 위한 고도정수처리시설 개선에도 2021년까지 총 169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 5월 대구광역시 수돗물에 미량유해물질인 과불화화합물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돗물에 대한 불신감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기존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점검한 후 노후시설 개선, 활성탄여과지 증설, 신탄 교체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미량유해물질에 대한 수질검사를 강화해 다음 달부터 도내 처음으로 PFOA(과불화옥탄산), PFOS(과불화옥탄술폰산), PFHxS(과불화헥산술폰산) 3종의 과불화화합물을 검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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