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8:12 (화)
마산 가포고 그 자리 남는다
마산 가포고 그 자리 남는다
  • 이병영ㆍ김세완
  • 승인 2018.11.1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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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주민ㆍ학부모 의견 수렴

 주민과 학부모, 총동창회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던 경남도교육청의 마산 가포고 이전계획이 사실상 철회됐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고를 의창구 북면 지역으로 이전키로 한 계획을 철회키로 했다는 것.

 이 같은 사실은 박종훈 교육감이 최근 도교육청 직원을 대상으로 한 회의에서 가포고 이전계획 철회 의사를 밝혔다는 것.

 박 교육감은 “북면 지역에 고등학교를 신설해야 한다는 계획은 변함없지만 북면을 포함한 옛 창원지역의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에서 학교 신설이 어렵다고 판단해 가포고를 북면으로 이전할 계획이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 때문에 “신마산 지역 전체 정서가 가포고 이전에 반대하는 다양한 의견을 확인했다”며 “주민과 학부모, 총동창회 주장을 받아들여 가포고의 북면 신도시 이전 재배치 계획을 철회 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이 마산가포고 학부모와 동문을 중심으로 제기된 이전 반대의견을 사실상 수용한 셈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창원 북면 지역 고등학교 신설을 위한 대안 검토에 착수하고 내년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북면 지역 학교 신설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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