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21:35 (목)
부산대 나노과학기술대학 이전 반대
부산대 나노과학기술대학 이전 반대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11.1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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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용수 의원

엄용수 의원, 교육부 협조 요청

 부산대학교가 경남 밀양캠퍼스에 있는 나노산업 관련 3개 학과를 양산으로 옮기기로 한데 대해 자유한국당 엄용수(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 의원이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교육부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교육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밀양시는 부산대가 밀양대와 통합 당시 약속을 어겼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부산대는 밀양캠퍼스의 나노과학기술대학 3개 학과를 신설되는 양산캠퍼스의 융합과학기술대학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학생정원 조정계획에 반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엄 의원은 이날 이진석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에게 "지난 2005년 합의한 부산대학교와 밀양대학교의 통합합의각서에 따르면 밀양캠퍼스는 나노과학기술대학과 생명자원과학대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며 "이후 교육부에 제출한 통합추진계획에도 밀양은 나노ㆍ바이오 분야를, 양산은 의학ㆍ생명과학ㆍ실버산학단지를 특화하기로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추진계획은 밀양에 동남권 지역산업을 선도하는 나노ㆍ바이오 분야의 교육ㆍ연구기반을 구축하기로 했고 실제 착공을 앞둔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와 산학연 클러스트를 조셩해 국가 전체의 나노산업을 육성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엄 의원은 "부산대는 국가 예산이 수천억 원이 투입되는 밀양의 나노산업과 연계하는 국립대학교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며 "학과 이전 계획을 전명 재보류하고 통합합의각서의 중단없는 이행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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