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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세라믹산업 육성 시동
경상도 세라믹산업 육성 시동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11.12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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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된 기계ㆍ항공산업에도 적용

 경남도는 12일 도청에서 창원대학교 등 학계 관계자와 한국세라믹기술원, 재료연구소, 경남테크노파크 등 세라믹 관련 기관,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세라믹산업 중장기 육성전략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세락믹산업 육성 주요 내용은 ▲세라믹 코팅산업 육성 ▲세라믹 섬유ㆍ복합재료 산업 고도화 ▲전통세라믹 산업 경쟁력 강화 ▲세라믹산업 혁신 지원으로 분야별 사업을 확정하고 중장기 로드맵도 제시했다.

 분야별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세라믹 코팅 산업 육성에 5년간(2020~2024년) 총470억 원, 세라믹 섬유ㆍ복합재료 산업 고도화는 5년간(2024~2028년) 총 470억 원, 전통세라믹 산업 경쟁력 강화에 10년간(2019~2028년) 총 164억 원, 세라믹산업 혁신 지원은 10년간(2019~2028년) 총 300억 원으로 세라믹 특화단지 조성, 전문인력 양성, 산업 네트워크 형성 및 시장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남의 세라믹 기업체 수는 표준산업분류 상의 비금속광물 광업과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 기준으로 총 1천171개사로 전국 9.2%를 차지하고, 기업 매출은 전국대비 약 6.3%인 3.1조 원, 고용은 전국대비 약 8.1%인 1만 여명으로, 세라믹산업 입지계수는 고용기준 0.75, 매출기준 0.67 수준으로 전통세라믹 분야 집적도가 높게 나타났다.

 원료는 경남에서 생산되는 고령토가 국내 생산량의 약 20.8%로 전국 2위(17년 지역별 광산물 생산량 통계 기준) 수준이며 그 외에도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재료연구소, 한국전기연구원 등 혁신기관이 소재하고 있다는 점이 타 지역에 비해 강점으로 부각되었다.

 그 동안 경상남도는 도내 소재ㆍ부품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기술개발, 기업지원, 인력양성 사업을 해왔으며, 올해부터 세라믹섬유 융복합재 개발 기반구축을 위해 5년간 국비ㆍ지방비 등 총 290억 원으로 경남 혁신도시 내 한국세라믹기술원 부지에 센터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한국실크연구원이 참여하는 지역 실크산업과 세라믹 소재의 융복합 첨단화 사업에 총 5억여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천성봉 경남도 미래산업국장은 최종보고회에서 "경남은 기존 주력산업이 침체되면서 소재ㆍ부품에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세라믹코팅분야와 세라믹섬유ㆍ복합재 분야에 집중하여 정체된 기계산업과 항공산업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세라믹 소재ㆍ부품 개발에 적그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세라믹 사업뿐만 아니라 정부지원 국책사업의 공모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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