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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사회적 약자에 관심"
김경수 지사 "사회적 약자에 관심"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11.12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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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 조기 정착 등 소상공인 지원 방안도 강조

 김경수 도지사가 "겨울철을 앞두고 취약계층,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들이 안전과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꼼꼼하게 점검하고 대비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12일 주재한 첫 번째 월간전략회의(기존 실ㆍ국ㆍ본부장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김해 원룸 화재와 종로 고시원 화재 사고를 언급하며 "피해자를 보면 일용직 노동자,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 우리사회 약자들이 재난재해에도 취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겨울철 한파 등 재난재해에도 힘들고 어려운 소외계층이 가장 먼저 피해를 입게 된다"며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비" 또한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 지사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방안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최소한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적극 참여를 통해 제로페이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난 8일 중소기업중앙회, 근로복지공단, 소상공인연합회와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 `일자리 안정 자금`,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지원` 등을 협약한 바 있다. 또 경남도와 시ㆍ군의 민생 관련 지도ㆍ단속 업무에 대해 "뤼생 등 도민생활과 직결돼 단속이 필요하지만 실적주의 안 된다"며 "상습행위에 대해 엄벌해야겠지만, 많이 적발하고 처벌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지도와 계도를 우선해 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실적 위주의 단속이 인사나 성과평가 기준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며 "지도와 계도 실적 역시 반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도민들은 더 나은 서비스를 받고, 자영업자도 개선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게 하자"는 민생단속 업무의 원칙을 제시했다.

 인사 시즌을 앞두고 직원들을 향한 당부사항도 전했다. 김 지사는 취임 일성으로 밝혔던 "인사청탁은 반드시 불이익, 능력과 실력 위주 인사, 적소적재 인사" 등 `인사 3원칙`을 강조한 뒤 "음주운전 행위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 강화"를 천명했다.

 음주운전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故 윤창호 군을 언급, "음주운전은 살인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범죄행위로 인식해야 한다"며 "시대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국민들의 윤리 기준, 눈높이에 공직사회가 반응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 지사는 오는 15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해 "수험생 교통편의와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는 물론 기상악화와 지진 등 천재지변까지 철저히 대비해 수능이 무사히 치러질 수 있게 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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