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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 최홍만 이벤트 격투기 대회서 176㎝ 파이터에 완패
`골리앗` 최홍만 이벤트 격투기 대회서 176㎝ 파이터에 완패
  • 연합뉴스
  • 승인 2018.11.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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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8ㆍ220㎝)이 중국 이벤트성 격투기 대회에 출전해 본인보다 40㎝ 이상 작은 승려 파이터 이룽(31ㆍ176㎝)에게 완패했다.

 최홍만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마셜리즘 스퀘어 파이트 월드 그랑프리` 메인 이벤트 이룽과 경기에서 1라운드 TKO패를 기록했다.

 그는 경기 초반부터 수차례 펀치를 허용했다. 큰 몸집을 이용해 이룽을 코너로 몰았지만, 별다른 공격 기술을 쓰지 못하고 반격을 내줬다.

 그는 경기 시작 2분 10여 초 만에 큰 펀치를 안면에 허용했고, 2분 40여 초엔 로우킥을 얻어맞고 휘청거렸다.

 이후 최홍만은 연거푸 이룽에게 로우킥을 내주며 흔들렸다.

 승부는 경기 시작 4분 10여 초 만에 갈렸다.

 최홍만은 이룽의 돌려차기를 맞고 고통을 호소하며 심판에게 어필했다. 급소를 맞았다는 제스처였다.

 심판은 수 분간 최홍만에게 회복할 시간을 줬지만, 최홍만이 경기 재개 의사를 보이지 않자 이룽의 승리를 선언했다.

 민속씨름과 입식격투기에서 이름을 날리던 최홍만은 전성기가 지난 뒤 주로 체급 차이가 많이 나는 선수들과 이벤트성 경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 2016년엔 중국에서 열린 키 177㎝의 중국 저우즈펑과 경기에서 전원일치 판정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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