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비전 선포식도

　대한적십자사 경남도지사(회장 김종길)는 지난 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KBS창원홀에서 경남 각 지역의 적십자 봉사단원과 지역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지사 40주년 기념 연차대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KBS창원방송총국 이지인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지수 경남도의장，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최충경 경남스틸 회장， 최광주 경남신문 회장， 조민규 합포문화동인회 이사장， 정현숙 신화철강 대표를 비롯한 경남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40주년을 축하했다.

　우선 대한적십자사 경남도지사 박희순 부회장이 국제적십자운동 기본원칙을 낭독한 후 올해 40주년을 맞은 경남도지사는 40주년 사진전과 영상 상영을 통해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더불어， 대한적십자사 창립 113주년을 맞아 경남지역에서 인도주의 이념구현과 적십자사업 발전에 기여한 기관 및 개인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특히 경남도지사 김종길 회장은 무려 148회에 걸쳐 헌혈에 참여한 마산중부경찰서 팽성민 경장에게 `명예장`을， 또 237회 헌혈한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박승훈 중사에게 `명예대장`을 수여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함성과 박수를 받았다.

　이어 김종길 회장의 기념사와 김윤희 대한적십자사 부회장의 격려사가 있었으며，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지수 경남도의장，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등이 차례로 축하 인사말을 했다.

　또한 RCHC(Red Cross Honors Club) 대한적십자사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 예우프로그램에서 1억 원을 기부한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인 경남스틸 최충경 회장에게 인증서가 전달됐다.

　경남지사 비전 선포식에서 `인도주의 사업을 통해 행복한 공동체를 구현하는 적십자， 도민이 가장 먼저 찾는 신뢰 받는 적십자`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을 공포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김종길 회장은 "세상은 풍요로워졌지만， 그 빛이 만든 그림자 또한 깊어져 어느 때보다도 이웃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시기다. 오늘의 기념식이 단순히 기념의 자리가 아니라 전문 역량을 갖춘 적십자， 도민에게 신뢰받는 적십자로 나아가기 위한 재도약의 자리로 삼겠다"고 전했다.

　특히 적십자의 노래제창과 경품추천 이후 피플코리아의 대북공연， 듀엣-콜라보의 바리톤 석상근&팝보컬 방영섭의 공연과 디에첼리스텐의 첼로합주와 트로트 가수 배진아가 멋진 노래를 불러 참석자들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