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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혁신도시 시즌2 ‘도민 힘 모아야’
경남혁신도시 시즌2 ‘도민 힘 모아야’
  • 경남매일
  • 승인 2018.11.0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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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균형위원회가 최근 열린 제9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발전 방향과 추진전략을 담은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 계획은 ‘혁신도시 조성과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최초로 수립하는 5년 단위 계획으로 이뤄진다.

 경남혁신도시는 ‘항공우주산업’이 발전테마이다. 국토교통부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경남혁신도시 인근에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비롯한 40여 개의 협력업체가 입주한 항공 국가산업단지가 있고,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산하 항공전자기 기술센터, 항공 국방기술센터 등 항공우주 관련 연구소와 국방기술품질원 등이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또 그동안 문제가 돼온 경남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LH, 진주시, 진주교육지원청이 추진하고 있는 복합문화 도서관과 교통ㆍ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빅데이터 센터 등을 경남 혁신도시에 건립할 예정이다.

 경남혁신도시가 진주시 충무공동에 조성된 이후 진주지역을 비롯한 인근 시군에도 가시적인 발전상이 보여지고 있다. 최근 통계에서도 경남혁신도시가 진주와 서부경남에 가져온 경제적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혁신도시 시즌2’를 두고 창원시와 진주시가 대립하는 양상으로 비춰지고 있어 안타깝다. 진주시는 그동안 성공적인 혁신도시를 만들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해 왔다. 그런데 창원시가 최근 추가 이전 대상 공공기관 유치에 나서는 모양새다. 한마디로 염치가 없다.

 분명한 것은 경남혁신도시는 출발부터 진주시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낙후된 경남서부권에 발전의 불씨를 지피고자 했던 것이고, 경남혁신도시의 성장지표가 인근 사천과 남해ㆍ하동ㆍ산청 등지로 파급되도록 하는 것이고, 궁극적으로 경남을 융성하게 하는 것이다. 경남혁신도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도민의 응집된 힘과 지역 정치인, 상공인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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