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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항쟁 국가기념일, 경부 힘 모아야
부마항쟁 국가기념일, 경부 힘 모아야
  • 경남매일
  • 승인 2018.11.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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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 이어 마산에서도 부마민주항쟁 기념일 지정을 위해 시민들이 나섰다.

 부마민주항쟁 중 마산지역의 주 무대인 창원시 마산합포구는 지난 5일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이에 앞서 이날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범국민추진위원회 상임 공동추진위원장인 허성무 창원시장도 간부공무원 30명과 함께 서명을 하며 창원시 차원에서 힘을 보탰다.

 창원시는 지난달 25일 부산에서 출범한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범국민추진위원회와 발맞춰 창원시 공무원과 읍면동 등 일선 행정기관에 서명지를 비치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서명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민주성지 창원시의 민주시민의식은 물론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의 당위성을 알릴 계획이다.

 부마민주항쟁은 3ㆍ15의거와 4ㆍ15혁명, 5ㆍ18광주민주화운동, 6ㆍ10민주항쟁과 함께 우리 현대사의 주요한 민주화운동이지만 유일하게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지 못해 아쉬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올해 부마민주항쟁 주 무대인 부산과 창원에서 부마민주항쟁 기념이 잇따르고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가 결성되면서 기념일 지정에 물꼬를 트고 있다.

 1979년 10월 16일부터 닷새간 부산과 마산(현 창원시)에서 일어난 부마민주항쟁은 비단 부산과 창원만의 기념일이 아니다.

 우리 현대사에 있어 특히 민주화 운동에 있어 중요한 위치에 있는 시민 주도의 민주화 운동임은 분명하다.

 부산대와 경남대에서 시발된 부산과 마산의 민주항쟁의 역사를 부울경, 동남권의 현대사로 기억을 명확히 해야 한다.

 부산과 경남은 시민들의 자발적 민주항쟁의 의미와 민주성지 시민으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국가기념일 지정에 손을 마주 잡고 힘을 보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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