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8:39 (금)
해외축구… EPL 11라운드, 기성용, 뉴캐슬 시즌 첫 승리 견인
해외축구… EPL 11라운드, 기성용, 뉴캐슬 시즌 첫 승리 견인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11.04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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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 인터뷰 모습. / 뉴캐슬 홈페이지 캡쳐

후반 6분 교체 투입… 골 어시스트

 `키(Ki) 맨` 기성용(29ㆍ뉴캐슬)이 이번 시즌 1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은 4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6분 교체 투입돼 페레즈의 득점을 도우면서 1-0 올 시즌 팀의 첫 승리에 핵심 역할을 했다.

 이날 뉴캐슬은 전반전까지 다소 답답한 경기를 보이며 무득점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공격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 라파엘 베니테즈 뉴캐슬 감독은 후반 6분 셸비 대신 기성용을 중원에 투입했다. 기성용은 투입되자마자 그 진가를 발휘했다. 후반 20분 직접 프리킥 키커로 나선 그는 좌측에서 강력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페레즈가 이를 받아 헤더로 연결하며 득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기성용은 올 시즌 첫 어시스트이자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선제공격을 당한 왓포드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후반 추가 시간까지 기회를 노렸지만 결국 기성용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득점이 결승골로 되면서 1-0 뉴캐슬의 승리로 경기를 끝마쳤다.

 이번 승리로 뉴캐슬은 올 시즌 첫 승에 성공, 1승 3무 7패로 EPL 17위로 올라 강등권을 면했다. 경기 직후 기성용은 뉴캐슬 구단의 NUFC TV와 인터뷰에서 "시즌 개막 이후 첫 승리를 따내기까지 몇 달이 걸렸다. 항상 승리는 기쁘다"며 웃음을 지었다. 뉴캐슬은 경기가 끝난 뒤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을 승리의 핵심 선수로 지목했으며, 기성용의 이름을 따 핵심 선수를 이르는 `키(Key) 맨`을 `키(Ki) 맨`으로 표시했다.

 아울러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두 팀 합계 최고평점인 8점을 부여했다. 팀 동료 케네디가 기성용과 함께 평점 8점을 받았고, 결승골을 터트린 페레즈와 샤르, 디아메 등이 나란히 7점, 일본 공격수 무토는 평점 6점을 받았다. 왓포드는 페레이라가 최고 평점 7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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