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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중형탱커선 리더 위상 확고히"
STX조선해양, "중형탱커선 리더 위상 확고히"
  • 황철성ㆍ한상균 기자
  • 승인 2018.11.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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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X조선해양에서 AIP승인을 받은 LNG 연료 추진 50K DWT Class MR Tanker 디자인.

LNG 연료 추진 5만톤급 중형 탱커 AIP 인증 획득

 STX조선해양이 LNG 연료 추진 5만t급 중형 탱커선의 디자인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로이드 선급(LR)으로부터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 가진 인증식에는 최의걸 STX조선해양 기술부문장, 김영두 로이드 선급 아시아 기술총괄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로이드 선급은 STX조선해양에서 제출한 기본 도면들을 검토했으며, 워크샵을 통해 안정성 검토(HAZID)를 완료한 후, LNG연료 추진 중형 탱커선에 대해 AIP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AIP인증은 선박 기본설계의 적합성을 검증 받는 절차로, LNG 연료 추진 설비의 중형 탱커선 적용기술개발 및 기본설계가 완료됐다는 것을 공식 인증 받은 것이다.

 기존 디젤엔진 추진방식에서 세계 최고의 연료효율을 가진 중형 탱커선의 최신 선형이 적용 됐으며, 운항 항로를 고려해 저장용량 900㎥의 IMO Type-C 독립형 연료탱크 2개가 설치됐으며, LNG추진선과 관련한 안전기준인 IGF Code(가스 또는 저 인화점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에 대한 국제 안전 수칙)요건을 맞춰 개발 됐다.

 또한 LNG로 운항시에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줄여 국제해사기구(IMO)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규제기준을 모두 충족할 수 있다. STX조선해양 최의걸 기술부문장은 "MR Tanker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제성 및 성능을 자랑하는 기존 전통 방식의 추진 선박과 함께 LNG 연료 추진 선박 개발 완료를 통해 최근 환경규제에 의한 다양한 선주 요구사항에 대해 빠르게 대응하고, 선제적 수주활동을 통해 중형 탱커선 시장에서 리더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은 조선업 불황에 따른 경영악화로 중단해온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4년 만에 재개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4년 이후 대졸 신입사원 신규채용을 중단했던 회사가 인력 단절에 따른 계층 간 부조화를 막고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접수는 채용홈페이지 (http://recruit.dsme.co.kr)를 통해 오는 16일까지 하면된다. 채용분야는 설계ㆍ생산관리ㆍ재무/회계ㆍ경영지원ㆍ구매ㆍR&Dㆍ영업 등 전 분야에 걸쳐 선발하며 특히 R&D분야를 제외한 전 직종을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해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통해 능력위주의 인력을 뽑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 조선업황은 후판가 상승, 선가 상승폭 둔화 등으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난 3년간의 구조조정과 자구안 이행으로 회사는 차질 없이 경영정상화를 추진해 왔고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며 "회사의 미래와 산업 나아가 국가경제를 위해 더 이상 젊은 인력의 수혈을 미룰 수 없어 충분한 검토를 마치고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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