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ㆍ야외나들이 발에 부담줄여야
등산ㆍ야외나들이 발에 부담줄여야
  • 손영진
  • 승인 2018.11.01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손영진 가야대학교 스포츠재활복지학과 교수

 단풍놀이가 한창인 요즘 주말이면 여행 차량으로 도로는 북적인다. 단풍놀이는 가을에만 잠깐 누릴 수 있는 즐거움 중 하나이며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야외활동이다. 단풍 구경 뿐만 아니라 여러 야외 행사를 구경하러 가는 나들이객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평소 운동에 소홀하거나 정적인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갑작스럽게 장시간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관절 또는 발바닥 통증에 주의해야 한다.

 단풍놀이를 아주 멋지게 즐기는 방법은 등산이다. 등산은 허리 근육을 강화해주고 요통 예방, 근지구력 향상, 체지방 감소 등 많은 이로운 점이 있지만 무리하게 할 경우 다리 관절에 질환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등산 시 이것저것 먹거리와 휴대용품 등을 담은 배낭은 우리의 체중 다음으로 허리나 다리에 부담을 많이 주게 되며 내리막에서는 특히나 위협적이다.


 등산 전 배낭의 무게는 자기 체중의 10% 이하로 최소화해야만 허리, 다리 관절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내리막길에서는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은 평지의 3배가 넘기 때문에 뒷다리를 많이 구부린 자세로 내려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신발은 반드시 등산화를 신고 신발 끈을 단단히 묶어 발목이 잘 고정돼 있을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야외 나들이 시에는 30분~1시간 이상의 장시간 걷기를 하게 되는데 이때 눈, 코, 입, 귀는 행복하지만 발은 고통스럽다. 발바닥 전체에는 족저근막이라는 얇은 막이 있으며 족저근막은 뛰거나 걸을 때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데, 갑자기 무리하게 걷거나 뛰게 되면 염증이 생겨 발바닥이 붓고 발바닥과 뼈가 만나는 면에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40~50대 중년은 노화 현상으로 발바닥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져 있으며 발바닥의 염증 발생 위험이 아주 크다.

 등산이나 야외 나들이를 무사히 마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쿠션이 충분히 있는 운동화를 신거나, 딱딱한 신발에 깔창을 까는 방법도 있으며 걷는 도중 틈틈이 다리를 올려놓고 쉬거나 종아리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 그리고 장시간 서서 기다리는 시간에는 무의식적으로 짝다리를 짚고 서거나 한쪽으로 기대어 있게 되는데 이러한 자세는 몸의 균형을 불안정하게 하고 골반과 척추가 틀어지기 쉽게 만들며 체중이 한쪽으로 실리게 되면서 근육의 피로가 한 곳에 집중되게 만들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양다리를 펴고 서 있을 수 있도록 하며 주변에 의자가 배치돼 있다면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우리 모두 주말을 이용해 즐거운 야외활동을 해보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