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9:44 (토)
체코 프로 족구 선수단 거창 아림고 족구팀과 친선경기
체코 프로 족구 선수단 거창 아림고 족구팀과 친선경기
  • 이우진 기자
  • 승인 2018.10.30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UNIF Futnet World Championships 2017 U21 Men`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유진승 선수.

내달 1일… 최연소 국가대표 유진승 군 덕분

 거창 아림고등학교 족구 선수단과 체코 청소년 프로 족구 선수단이 다음 달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까지 친선경기를 벌인다.

 지난 28일 부산과 다음 달 4일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국제족구대회에 체코 첼라코비체 성인ㆍ청소년 각각 1팀이 참가하는데, 이번 대회 도중인 다음 달 1일 체코 청소년팀이 아림고에 친선경기를 요청해 경기를 준비 중이라고 아림고는 밝혔다.

 체코 족구팀이 아림고를 방문하는 것은 최연소 청소년 족구 국가 대표이자 아림고 족구팀 간판인 유진승 선수(19)의 공이 크다.

 유진승은 친형이 족구선수로 활약한 영향으로 초등학교부터 족구를 시작해 대성중학교 족구팀에서 주 공격수로 활동하며 3년 연속 경남교육감배와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족구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경남교육감배대회 우승팀만이 출전할 수 있는 전국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도 매년 수상을 이어갔다.

 아울러 그는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족구 부문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중학교를 졸업한 유진승은 전국의 고등학교 중 족구 선수단을 구성해 적극 지원ㆍ육성하는 곳이 아림고라 판단해 이곳으로 진학했고, 진학 후에도 족구팀에서 주 공격수로 활약했다.

 그는 1, 2학년이던 지난 2016, 2017년 경남도교육감배 족구대회 고등부에서 아림고가 연속 우승하는데 큰 공을 세웠으며, 이 우승을 통해 경남대표단으로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 출전, 2년 연속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2017년 전국 여성ㆍ청소년 족구페스티벌 대회에서는 우승과 함께 최우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유진승의 뛰어난 실력을 중앙부처 체육계에서도 눈여겨봤고, 지난해 10월 말 한국족구협회에서 청소년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해 11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체코 남부르크에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24개국 선수단이 출전한 `UNIF Futnet World Championships 2017 U21 Men`에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유진승이 속한 팀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7년간 최고 실적이 4위로 메달획득에 실패해오다 지난해 1인제 경기 은메달, 2인제 경기 동메달, 유진승이 출전한 3인제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는 큰 성과를 올렸다.

 이에 한국에서 개최된 족구 국제대회에 참가한 체코 선수단은 지난해 체코 국제경기 당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한국청소년 족구 샛별 유진승을 기억해 그가 재학 중인 아림고를 방문, 친선경기를 벌임으로써 거창의 영광이 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