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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 도내 최고 예술 디자인 전문고교 ‘우뚝’
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 도내 최고 예술 디자인 전문고교 ‘우뚝’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8.10.28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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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연속 100% 대학 진학

특성화로 청소년 인재 양성

97개 학교ㆍ기관과 자매결연

컴퓨터디자인ㆍ애니메이션ㆍ간호과 등

수준별ㆍ개인별 예술교육 맞춤 대안제시
 

▲ 도내 최초 예술계 디자인 전문고교인 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

 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교장 김재호)는 김해에 위치한 도내 최초 예술계 디자인 전문고교로 컴퓨터디자인과(3학급), 만화ㆍ애니메이션과(3학급), 간호과(6학급)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경남기과고는 2001년 개교해 지난 18년 동안 ‘선행ㆍ창의ㆍ실천’의 교훈 아래 ‘새로움을 추구하는 건강하고 창의적인 예절 바른 세계인 육성’을 교육목표로 삼고 수월성 교육, 수준별 교육, 개인별 맞춤식 교육으로 예술 교육의 대안을 제시하는 등 지역사회 중심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러한 교육을 이수한 졸업생은 총 1천694여 명이다.

▲ 경남기과고가 베트남 교수초청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23일 개교 18주년을 맞아 지금보다 더욱 혁신적인 학교로 탈바꿈하기 위해 제2의 창학을 꿈꾸고 있다. 특히 경남기과고는 보다 젊은 학교, 보다 신선한 교육으로 학생의 창의성 신장을 위해 학교ㆍ교사ㆍ학생이 하나 돼 미래 혁신 교육을 향해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특성화로 청소년 경쟁력 높이는 학교

 경남기과고는 대학과 자매결연 또는 연계 교육 협약을 체결해 학생들의 교육 효율을 높이고 있다. 대학의 교육지자재를 활용해 공동 교재 개발, 공익광고 제작, 애니메이션 제작 등의 활동을 통해 재능을 키우고 있다. 특히, 문화관광체육부, 한국도로공사, 창원시청, 김해시청, 김해중부경찰서 등과 협업해 제작한 공익광고는 학생들에게 큰 경험이자 자산이 된다.

 경남기과고는 보편화된 대학 입학 체계가 아닌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SICAF(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참가다. 경남기과고는 국내 만화ㆍ애니메이션 산업의 발전을 위해 SICAF에 참가 중이며, 세계 각국 관계자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 경남에서 유일하게 SICAF에 참여한 경남기과고.

 경남기과고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고등학교 최초로 지난 2003년부터 SICAF에 참가해 일본 NHK 방송국 인터뷰 및 유럽 만화가들로부터 찬사를 받는 등 문화 산업 콘텐츠 분야에서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등학교로서 국제행사에 참가해 만화 원고 작품, 일러스트 등의 학생 작품 100여 점을 전시하기도 했다.

 만화ㆍ애니메이션ㆍ디자인 분야의 특성화를 위해 경남기과고는 매년 일본을 방문해 문화 체험 연수를 시행한다.

 현재까지 500여 명의 학생과 교사가 자매결연을 체결한 교토조형예술대학교와 오사카정보컴퓨터대학을 견학하고 애니메이션제작과 XML 언어 등을 연수받았다. 이와 함께 21명의 학생이 일본으로 유학길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교육과정에 준거한 전국 규모의 각종 경연대회에 참가해 다양한 수상실적도 거뒀다. 지방기능경기대회 웹디자인ㆍ그래픽디자인 부문에서는 2003년부터 출전해 16년 연속 경남 대표선수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올해는 귀금속공예ㆍ제품디자인 부문 금ㆍ은ㆍ동메달, 우수상을 수상했다.

▲ 제1회 세계 최초 발모제 로고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전국 평생학습 축제 포스터 부문에서 금상과 은상, 동영상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전국 만화공모전에서 대상 수상, 세계 최초 발모제(특허 제10-118418호)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 21세기 아시아 디자인 공모전 수상 등의 실적을 남겼다.

 △국내 및 해외에서 찾는 고등학교

 보건 간호, 2D/3D 디자인 분야, 만화창작 분야, 애니메이션, 컴퓨터그래픽, 웹디자인 분야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이 조성돼 최근 들어 브랜드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다.

 경남기과고는 이들 분야에 대해 18년 동안 특성화시켜 국내 여러 기관에서 먼저 찾는 학교가 됐다.

 지난 2002년부터는 경남도교육청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받아 도내 유ㆍ초ㆍ중ㆍ고교 선생님을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고등학교에서 특수분야 애니메이션 직무연수를 실시하는 것은 전국에서 최초이며 교육과정 또한 다양해 도내 선생님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경남도교육청 스마트교육 일환으로 ‘포토샵 활용’ 과정이 개설돼 매년 경남 초ㆍ중교 교원 직무연수가 실시된다.

 문화관광부 영상진흥과로부터는 창의성 신장교육 우수학교로 지정돼 2천만 원의 지원금으로 ‘음주운전은 모두의 눈물입니다’ 등 공익광고 4편과 ‘오프닝’ 등 창작 애니메이션 6편을 제작하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와는 고속도로 운전자의 안전의식을 심어주는 공익광고 이미지를 제작해 고속도로 휴게소, 톨게이트 화장실 등에 부착 및 안내 책자를 1만 권을 제작했다.

 환경부와는 ‘도랑, 실개천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담장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해외에서도 이러한 경남기과고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일본에서 4명, 중국에서 3명, 피지공화국에서 1명 등 총 8명이 유학을 오는 등 해외에서의 입학문의가 늘고 있다. 이는 경남기과고의 만화창작, 애니메이션, 디자인 분야를 청소년 시절부터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온 유학생 오노데라 나오미 학생은 경남기과고에서 교육을 받고 아시아 최고 예술대학교인 일본 동경다마미술대학교에 진학하기도 했다.

 첨단분야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수요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경남기과고는 경남도교육청으로부터 정보화 관련 우수 학교로 지정받아 베트남 대학교수 38명과 도교육청 관계자 등 40여 명이 연수받는 견학 장소다.

 베트남 연수단은 애니메이션 제작 실습과 이외 실질적인 부분을 배우고 컴퓨터실습실 등의 학교 시설을 둘러보며 교육 체계를 배워 돌아갔다.

 △15년 연속 대학 진학 100%

 경남기과고는 2001년에 개교 이후 15년 연속 진학희망 졸업생을 100% 대학교에 진학시켜 정보화 한국의 주역으로 나아갈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학교와 기관 간의 자매결연은 튼튼한 기반이다.

 일본동경과대학교, 일본교토조형예술대학교, 중국하남중의과대학교 등 17개 해외 대학교는 물론 일본금강고등학교, 일본건국고등학교 등 2개 고교와도 자매결연을 맺었다.

 국내에서는 경남대학교, 인제대학교 등 28개 대학과 조은금강병원 등 50개 기관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상태다. 이러한 인프라를 이용해 재학생들은 정보화 한국의 주역으로 나아갈 유망한 대학으로 진학 중이다.

 졸업생들은 국립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홍익대학교, 서울상명대학교 등 전국에 소재한 다양한 대학에 진학했으며, 개인의 특성 있는 능력에 집중해 수시 전형에서 80%의 학생들이 대학 진학을 이뤄냈다. 이들은 일본동경다마미술대학교, 일본교토조형예술대학교, 일본토우아대학교 등에 입학해 유학을 가거나 서울중앙대학교, 서울동국대학교, 서울단국대학교 등에 진학했다.

▲ 상담교사 수석합격 문수경 졸업생.

 이외에도 최근 JTBC 히든싱어 에일리 가수 편에는 졸업생인 강고은 학생이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는 등 다방면에서 졸업생들이 활약하고 있다.

 경남과기고 2회 졸업생인 문수경 씨는 상명대학교를 졸업하고 이후 전문 상담교사로 창원 명곡여중에서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다.

 문씨는 “교사가 돼 경남과학기술고등학교의 교육 과정을 되짚어보니 참신하고 실질적인 것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특히, 선생님과 학생들간 자유로운 소통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는 학교였다”고 전했다.

 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는 컴퓨터게임, 보건간호, 미술, 컴퓨터, 만화창작, 애니메이션, 디자인, 컴퓨터그래픽, 웹디자인과 등에 관심이 있는 전국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2019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입학문의 - 홈페이지(gtshs-h.gne.go.kr), 전화(055-329-19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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