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8:45 (토)
【K리그 스플릿 일정 확정】
【K리그 스플릿 일정 확정】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10.25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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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FC

경남FC-울산현대 28일 ACL 직행 놓고 격돌

日 가시마에 패하며 수원 ACL 결승 좌절

경남, 내달 10일 포항ㆍ25일 제주와 홈경기

 이번 시즌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 오른 수원 삼성이 4강에서 아쉽게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 24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수원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의 ACL 4강 1, 2차전에서 수원은 각각 2-3과 3-3을 기록해 합계 5-6으로 패했다.

 지난 3일 원정경기로 치러진 4강 1차전에서 수원은 2-3으로 1점이 뒤진 상태였기에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선 24일 홈경기였던 2차에서 ACL 토너먼트 상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가시마를 최소 1-0으로 이겨야 했다. 하지만 2차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합계 5-6으로 결승행이 좌절됐다.

 특히 지난 1차전에서 2골을 먼저 넣고도 내리 3골을 허용해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던 수원은 2차전 안방 경기서 전반에 1점을 내줬으나, 후반전 초반의 득달같은 3골로 승리가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이어진 안타까운 2실점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 경남FC K리그1 상위스플릿 라운드 일정. / 경남FC 페이스북

 수원은 ACL 전신인 아시안클럽선수권의 정상을 두 번째로 차지한 지난 2002년 이후 2002-03시즌 출범한 ACL에선 우승한 적이 없다. 2002년 당시 수원은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안양LG(현 FC서울)를 꺾고 우승했었고, ACL에선 4강까진 갔으나 그 문턱을 넘진 못했다.

 그런 와중 16년 만에 결승 진출의 기회가 주어졌다. 한국 유일의 팀으로 4강까지 올랐고, 더욱이 4강 상대가 일본의 가시마였기에 `클럽 한일전`으로 국내뿐 아니라 일본의 관심도 집중됐다.

 이를 의식한 두 팀 역시 이에 보답하고자 6골의 공방전을 펼쳤으나 안타깝게 수원의 패배로 끝이 났다.

 수원의 ACL 결승 진출이 무산되면서, K리그 스플릿 라운드 일정이 확정됐다.

 지난 2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2개의 일정 중 수원의 결승 미 진출 일정으로 확정됨에 따라 K리그 전 팀의 스플릿 라운드 일정이 확정됐고, 경남FC는 오는 28일 울산 원정경기 후 다음 달 10일과 25일 홈에서 각각 포항스틸러스와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상위 스플릿 첫 경기34라운드에서 ACL 직행을 노리고 있는 경남과 울산의 대결로, 소위 승점 6점짜리 경기가 될 전망이다. 경남이 승리하면 승점 5점 차로 2위를 지키지만, 울산이 이길 경우, 1점 차로 2위를 내놓아야 하기에 순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경기에서 경남은 `해결사` 말컹이 이끄는 공격진과 `국가대표` 박지수가 이끄는 수비진을 카드로 내세울 계획이며, 울산은 최근 상승세인 `득점 3위` 주니오와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한승규가 나서 공방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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