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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서부권역 2018년 경남교육 대토론회 열려
경남교육청, 서부권역 2018년 경남교육 대토론회 열려
  • 경남교육청
  • 승인 2018.10.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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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혁신’과‘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극복 방안 도출해-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0월 24일 진주에서 ‘교육혁신을 넘어 미래교육으로’라는 슬로건 하에 2018년 경남교육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10월 16일 창원에서 개최한 1차 토론회(동부권)에 이어 열린 2차 토론회(서부권)이다.

교직원, 교육전문직원, 교육공무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수업혁신과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친 이번 토론회는 박종훈 교육감 2기를 맞이하여 지난 4년간의 경남교육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4년의 경남교육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소통과 공감의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토론회는 8명의 토론자가 원탁에 둘러앉아 입론과 상호토론을 하면 각 원탁에 배치된 토론촉진자(퍼실리테이터,Facilitator)가 주장을 정리하여 공유하는 형태로 세 시간 가량 이어졌다. 토론에 앞서 주제와 관련하여 토론입론자(이그나이터,Igniter)가 학교현장 활동 사례를 발표하여 참가자와 공감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토론회는 수업혁신과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을 방해하는 요인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토론회 결과 수업혁신을 방해하는 요인은 ‘수업준비 및 연구시간 부족’, ‘새로운 수업방식 도입에 대한 인식부족’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토론회에 참석한 교사 중에는 “업무경감이 대폭 이루어져야 수업준비를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그리고 학교 현장에서도 꼭 필요한 공문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동체 문화 및 존중 등 의식 개선’, ‘업무경감을 통한 연구 및 연수시간 확보’, ‘교사의 자기개발 및 연구 강화’, ‘교육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이해’, ‘전문적학습공동체 활성화’ 등에 많은 의견이 나왔다.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을 방해하는 요인은 ‘교직원의 소극적인 토론문화’, ‘관리자의 권위주의와 비민주적 사고방식’ 등을 꼽았다. 한 교사는 “교직원 회의 시 주요 사항만 전달하는 방식이 고착화 되어있다. 교직원 회의를 의결 기구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관리자 권한 축소와 교직원회의 의결 기구화’, ‘민주적인 회의문화 및 관료적 교육행정 탈피’ ‘학생중심 자치문화 실현 및 확대’ ‘학교구성원의 민주시민교육’ 등이 제시되었다.

토론회에 참석한 경상남도의회 김진부부의장은 “경남교육 가족들이 함께하는 대토론회가 미래지향적인 교육정책 수립과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며, 경남교육청의 혁신교육 정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인사를 하였다.

토론자로 끝까지 자리를 함께한 박종훈 교육감은 “수업혁신을 위한 선생님들의 노력과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의 필요성에 대한 교육가족들의 의견을 잘 들었으며, 소중한 의견은 경남교육청의 교육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도교육청이 주관한 토론회를 2019학년도부터 지역별 교육 현안을 다룸으로써 보다 적극적인 교육자치 실현을 위하여 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지역교육토론회로 전환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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