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1:30 (토)
렛츠런파크 ‘가야왕국 문화 향기 속으로’
렛츠런파크 ‘가야왕국 문화 향기 속으로’
  • 박경애 기자
  • 승인 2018.10.24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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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철기 문화관’ 등 금관가야 역사ㆍ체험

분청도자홍보관ㆍ왕 무덤 재현 가야순장체험

‘전통 공연 한마당’… 다양한 역사 문화 공연

‘전통마(馬)문화관’ㆍ‘미니호스’ 등 희귀 말 관람

 △27일~28일 렛츠런파크 마철축제

 가을은 일상에서 벗어나 푸른 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벗 삼아 가족 연인이 나들이를 즐기기에 좋은 계절이다. 이러한 계절에 ‘금관가야 마철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멀리 떠나지 않고도 온 가족이 무료로 역사 문화를 즐길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 지난해 열린 마철축제에서 아이가 망치질을 하고있다.

 현재 김해시 지역은 고대 가야왕국 중에 가장 번성했던 금관가야 영토로 알려져 있다. 특히 철기 문화와 도예기술로 빛나는 문화를 꽃피웠었다는 사실은 김해의 자랑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기에 발맞춰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은 ‘고대왕국 금관가야 문화의 향기 속으로’를 콘셉트로 하는 2018년 금관가야 마철(馬鐵)축제를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주말 양일간 렛츠런파크 일원에서 개최한다.

 축제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는 김해 역사인 금관가야 문화를 가까이에서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타 지역에서 온 방문자들에게는 우리지역 금관가야에 대한 역사인식을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지역 문화와 역사가 메인 테마인 만큼 금관가야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행사 문화공연 그리고 특별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참가 가능한 이 공연과 체험 모두 별도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우선 ‘가야 철기 문화관’에서는 가야의 융성했던 철기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기면서 배울 수 있다. 불 피우기, 풀무질 다듬질 등의 제련 과정을 재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가야 철기 공방과 흙과 물레를 이용해 도자기 만들어 볼 수 있는 분청도자기 홍보관도 열린다.

 또한 가야유물을 발굴해 보는 가야유물 발굴체험, 가야시대 왕들의 무덤을 재현해 가야의 순장제도를 체험해보는 가야순장체험이 진행된다. 특히 수준 높게 제작된 전통 가야 의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가야의복체험이 준비되어 큰 호응이 기대된다.

 다음으로 ‘지역 상생 문화관’이 운영될 예정인데 말 그대로 지역에 대한 나눔과 지원을 테마로 하고 있다. 김해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요 명소와 가야문화축제 홍보하기 위한 홍보관이 들어서고 지역기업을 대외에 알리기 위한 비즈니스센터 및 가야테마파크 체험관도 열릴 예정이다. 특히 지역 농업인들에게 판로 지원을 통한 상생 실현을 위해 지역 농업인 생산물만으로 운영되는 장터를 축제 행사장 내에 열어 지역 사회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전통 공연 한마당’에서는 다양한 역사 문화공연이 실시될 예정인데 어린이들을 위한 가야설화 인혁극과 가야금 공연이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에서 인기몰이 중인 가야테마파크의 대표 콘텐츠 뮤지컬 ‘미라클 러브’ 상영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미라클 러브는 가락국의 시조인 수로왕과 허왕후의 운명적인 사랑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또 역동적인 전투신 연출과 긴박한 동선변화, 힘 있는 군무, 쉽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색채의 의상을 선보이게 된다.

 마지막으로 렛츠런파크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전통 마(馬) 문화관’이 준비된다. 그 중 최고의 볼거리는 ‘세계 희귀 말 전시’로 체고 1m 이하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미니호스’ 등 세계의 희귀 말들이 전시돼 방문객들은 가까이에서 만져보고 먹이를 주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한 가상 승마체험기를 통해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승마체험을 할 수 있고 마 문화 역사 전시회에서는 말과 관련한 유물과 도구들이 전시돼 해설사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

 이외에도 말을 주제로 한 페이퍼 토이 만들기,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말 관련 체험행사를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김해시장배 대상경주가 개최되는 28일에는 김해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입장 이벤트도 선보인다. 김해시민은 입구에서 신분증 확인 후 입장료 면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빠와 함께… 렛츠런파크 꽃축제

▲ 꽃축제를 찾은 가족이 미션 조형물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많은 지역에서 각종 꽃 축제를 준비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의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 가을꽃 축제에는 뭔가 더 특별한 것이 있었다. 바로 축제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었기 때문이다.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개최한 가을꽃 축제 ‘꽃이 피는데 나도 질 수 없지’는 아이와 아빠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먼저 아이와 아빠가 예술작가의 도움을 받아 ‘헬로프렌디’에 참여해 함께 설계하고 조형물을 제작했다. 이렇게 만들어지고 채색된 조형물들이 공원 곳곳에 전시됐다. 이와 더불어 조형물들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이 사진전을 통해 함께 소개됐다.

 이외에도 아이들이 채색한 못난이 호박 전시회, 스토리보드를 따라 토마빌리지를 여행할 수 있는 꽃밭, 어린이를 위한 야외 인형극도 마련됐다. 또한 헬로프렌디를 통해 만들어진 의자 조형물 7개를 찾아 SNS에 업로드하면 귀여운 동물 모양 석고 방향제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또한 메리골드와 칸나, 백일홍, 맨드라미 등 16종의 가을꽃이 만발한 토마빌리지에서 인생 사진도 남겼다. 시민들이 함께 만든 공원에서 아이들의 손길이 닿아있는 작품을 감상하는 색다른 즐거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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