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18:26 (화)
경남 학교변기 절반 ‘쪼그리변기’
경남 학교변기 절반 ‘쪼그리변기’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10.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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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ㆍ중 양변기 설치율 75%… 경남은 47%

 경남의 학교변기 절반이 일명 ‘쪼그리변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18일 각 시ㆍ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초ㆍ중학교 양변기 설치 현황’에 따르면 전국 초ㆍ중학교 변기 총 55만 320개 중 양변기는 40만 2천633개로 설치율이 75%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가 99%로 가장 놓았고, 인천 75.2%, 경기 72.8%, 서울 71.7%로 나타났다. 특히 설치율이 가장 높은 제주의 경우 전체 8천520개 중 18개를 제외한 8천502개가 양변기로 설치돼 99.8%의 높은 설치율을 보였다.

 이에 반해 경남도는 전체 3만 5천892개 중 양변기가 1만 6천901개로 설치율이 47.1%에 불과했다. 전국 꼴찌다.

 경북도 역시 58.2%로 드러나 경상도의 양변기 설치율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변기가 1개도 설치되지 않은 학교도 전국에서 54개나 존재했다.

 서 의원은 “양변기 설치 비율로만 본다면 모든 학교에 양변기가 적당하게 설치돼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살펴보면 이는 일부 학교가 전체적인 설치율을 끌어올렸을 뿐 일부 학교는 여전히 양변기 설치율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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