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5:09 (토)
도내 음주운전 5회 이상 재범 726명
도내 음주운전 5회 이상 재범 726명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8.10.18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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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두 번째

 경남에서 음주운전으로 5차례 이상 단속된 상습 사범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72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채익(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경찰이 적발한 음주운전 5회 이상 재범 6천712명 가운데 경남지방경찰청이 단속한 인원이 726명에 달했다.

 이는 경기남부청(1천6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이어 경북청(698명), 서울청(449명), 경기북부청(416명), 충남청(412명), 부산청(393명) 등이 뒤따랐다.

 도내에서 5회 이상 단속된 상습 음주운전 사범은 2015년 860명, 2016년 822명으로 매년 소폭 감소 중이지만, 전국 평균(394명)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적발 횟수가 10차례 이상인 경우 2015년 14명에서 2016년 67명으로 크게 상승했다가 2017년 25명으로 감소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진 군인 윤창호 씨(22) 사건을 두고 음주운전 초범에 대한 처벌 강화 등 재범 방지책을 주문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음주운전은 본인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10회 이상 상습범의 경우 운전면허 취득을 영구적으로 금지하는 등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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