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2:24 (금)
산청ㆍ진주 상생발전 위해 ‘맞손’
산청ㆍ진주 상생발전 위해 ‘맞손’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8.10.18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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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근 군수와 조규일 시장 등 양 지자체 관계자들이 협약식을 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산청 덕천강 수계 생태계 보존 등 협력

 남강을 중심으로 생태ㆍ관광 등 동일 생활권으로 인접한 산청ㆍ진주 지자체가 상생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산청군과 진주시는 18일 군청 군정회의실에서 ‘동반 상생발전을 위한 산청군-진주시 업무협약’ 체결식을 했다.

 이번 협약은 동일 생활권에 이웃한 양 지자체가 동반 상생 발전과 실질적 협력 관계를 꾀하고 지역민 삶의 질 향상과 복리 증진에 목적이 있다.

 협약서에는 △진주 진양호와 상류지역인 산청 덕천강 수계 생태계 보존 △진양호와 덕천강 환경정화 활동 △자전거 도로망 연결과 축제ㆍ관광분야 교류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양 지자체는 진양호 상류지역인 산청 덕천강 어도 개ㆍ보수 사업을 추진, 원활한 토속어류 이동으로 생태계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진양호와 덕천강의 유해 동ㆍ식물 공동 퇴치사업 등 공동 환경정화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또 ‘자전거의 도시 진주’와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군이 내년부터 추진하는 ‘경호강 100리 길 자전거도로’와 진주 대평면 청동기박물관~산청 단성면 대관교 구간을 연결, 친환경 자전거 문화 확산과 지역민 건강증진을 꾀할 예정이다.

 특히 양 지자체는 축제 교류 등 관광부문 협력사업을 공동 추진, 진주 ‘남강유등축제’와 산청 ‘한방약초축제’의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인적ㆍ물적 교류협력과 협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등 지속가능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근 군수는 “진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산청군과 한 식구라 불릴 만큼 예전부터 많은 인적교류가 이어져 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효성 있는 교류ㆍ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양 지자체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생활권도 공통된 부분이 많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부분에서 상생 발전할 교두보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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