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2:54 (금)
시의원 오토바이 가로막은 50대 폭행 주장
시의원 오토바이 가로막은 50대 폭행 주장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8.10.1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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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경찰서 수사

 주민공청회를 마치고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려던 시의원이 앞을 가로막은 50대 남성을 고의로 충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1시 50분께 통영시 정량동 주민센터에서 통영시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 관련 주민공청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A의원(57)은 B씨(50) 등 일부 주민들과 의견 차이로 논쟁을 벌였다.

 이후 공청회가 끝난 뒤 A의원은 귀가하기 위해 본인의 125CC 오타바이에 탑승했다. 그러나 돌연 B씨가 오토바이의 좌측에서 “어딜 가느냐”며 앞을 가로막았다.

 그러나 A의원이 이를 무시하고 출발하는 과정에서 오토바이 왼쪽 손잡이가 B씨의 왼쪽 팔과 접촉했고 B씨는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B씨는 “A씨가 고의로 들이받았다”며 폭행을 주장하고 있다. 급기야 B씨는 경찰에 신고까지 했다. B씨는 아직 진단서 등을 경찰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B씨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며 “현장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고의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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