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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축제 그 열기… 진주발전 원동력 되길
10월축제 그 열기… 진주발전 원동력 되길
  • 경남매일
  • 승인 2018.10.1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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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중 진주시의 가장 큰 농사이자 행사인 ‘10월 축제’가 다행히도 무탈하게 치러졌다. 무엇보다 축제 기간 태풍 피해, 임시휴장, 기온 급감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문전성시를 이루면서 성공 축제로 기록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이 그 주인공으로, 축제에는 하나된 시민의식이 보태지면서 ‘축제 원조도시 진주’, ‘세계축제도시 진주’, ‘글로벌 축제도시 진주’의 위상을 과시했다.

 그러나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됐던 지난 5일과 6일(금ㆍ토)에는 태풍 ‘콩레이’의 북상으로 축제장이 허리 높이까지 침수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고 급기야 휴장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하지만 축제장 재개장을 위해 토요일 오후부터 봉사단체, 군인, 경찰, 소방, 공무원 등 1천여 명이 합심해 태풍이 지나간 뒤 축제장 피해지역을 하루 만에 복구하고 7일 재개장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올해를 재탄생의 원년으로 삼은 개천예술제는 많은 변화로 옛 명성 회복에 한 걸음 다가가 소통의 축제로 세대 공감의 축제로 거듭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랜 역사로 우리의 삶과 함께한 풍물시장은 문화예술 풍물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지역 문화예술인의 휘호시연, 젊음의 광장 예술 공연, 서프라이즈 관악5중주 공연 등은 우리나라 여느 풍물시장에서 볼 수 없는 기획물이다.

 개천예술제와 진주유등축제는 진주시민의 자랑이고, 진주 정신의 상징이기도 하다. 축제 무료화에 따른 시민 이견도 있었지만 10월 축제로 시민이 하나 되는 계기가 되고 그 축제 열기가 진주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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